뮤지컬 ”노틀담의 꼽추”,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뽑혀

기사입력 2013.02.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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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청소년 만을 위한 뮤지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엔에이 뮤지컬 컴퍼니의 <노틀담의 꼽추>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의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한문연의 우수공연프로그램은 문예회관 시설 특성을 활용한 질 높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방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기회를 제공해 문화 향수권 신장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100여 개의 공연프로그램을 선별한다.

이번에 선정된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는 웅장한 세트와 화려한 볼거리를 중심으로 빅토르 위고의 <파리의 노틀담드>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해석한 작품으로, 2012년 김천가족연극제에서 작품상 은상, 여우주연상, 무대미술 상을 석권한 작품이다.

2010년 초연 이후 약 3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노틀담의 꼽추>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소 접근하기 어려운 문학작품을 대형 뮤지컬로 선보이는 작품이란 점에서도 새롭다.

15세기 파리의 모습을 배경으로 빅토르 위고가 원작에서 주고자 했던 휴머니즘을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의 우정, 플로드 주교와 클로팽의 절대적 복종의 관계 그리고 에스메랄다를 버릴 수 없었던 귀딜 수녀의 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인간관계의 심리적 갈등 요소들을 풀어줌과 동시에 개인의 행복보다는 권력에 순응할 수 밖에 없었던 르네상스 시대의 혼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크게 문제 되고 있는 왕따와 장애에 대한 편견, 외모지상주의라는 문제에 대처하는 모습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며, 유니세트 사진전을 같이 준비하고 있어 공연 관람 후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는 4월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6월엔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7월엔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 제작사인 엔에이 뮤지컬컴퍼니는 7월엔 창작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준비하고 있다. 4월 공개 오디션을 치를 예정이고, 김재화 음악감독, 황태승 작곡가, 송현지 연출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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