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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시나리오 단계부터 주목받은 2020년 가장 빛나는 발견!」
깊은 울림을 전할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감독: 정연경)가 9월 3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나를 구하지 마세요', 티저 포스터 / 제공=리틀빅픽처스]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엄마와 단둘이 도망치듯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선유’(조서연)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천진난만한 소년 ‘정국’(최로운)을 만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파스텔 톤의 색감과 수채화의 질감으로 예비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파스텔 톤의 은은하고 따뜻한 비주얼과는 반대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주인공 ‘선유’에게서 아릿하고 슬픈 감정이 느껴진다. 동시에 ‘선유’를 걱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망설이는 듯한 ‘정국’의 모습은 두 주인공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여기에 <나를 구하지 마세요>의 영문 제목인 “PLEASE DON’T SAVE ME” 에서 “PLEASE DON’T”를 지우고 “SAVE ME”만 남겨놓은 디자인적 요소는 제목 속에 숨은 의미를 유추하게 하며, “세상에서 가장 슬픈 거짓말”이라는 카피를 통해 그 의미를 강하게 전달한다.
한편,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2017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프로젝트 극영화 부문 대상인 ‘메가박스상’을 수상하며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더불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깊이 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높은 완성도까지 입증했다. 또한,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 우리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꼬집는 작품을 선보여 온 제작사 아우라픽처스가 처음으로 풀어내는 따뜻한 이야기로 예비 관객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
돋보이는 비주얼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