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사학비리' 진실공방... "난항 예상돼"

시위 관계자 측, “사학비리 엄중수사와 교직원공제회 행정감사 실시하라” 촉구
기사입력 2020.08.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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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가 사학비리 의혹으로 폐쇄 위기에 놓인 가운데 진실규명을 위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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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4일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교직원공제회 앞에서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의 사학비리 관련 고발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 앞에서는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서실음고)의 사학비리와 이와 관련한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조폭행정을 고발하는 이들의 시위가 열렸다. 


서실음고는 지난 27일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종합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지난해 서실음고 회계비리에 대한 공익제보와 언론을 통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다양하게 노력했으나, 수차례 시정명령과 독촉에도 학교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초·중등교육법 제63조에 따라 설립자 및 학교장에게 종합시정명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실음고를 운영하는 장학일(전 교장) 예수마을교회 대표와 아들인 장영찬 교감, 교감의 친구인 이준영 행정실장은 현재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다. 


시위 관계자들은 “이들은 2013년부터 학교 교비를 개인 목적과 개인사업체에 부당으로 사용했다”며 “해당 사업체는 교장의 친인척들이 운영하는 개인학원으로 불법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들어나자 내용을 알고 있는 교직원들을 갑자기 교직원이 아니라고 말하며 교직원공제회, 중부경찰서, 언론에 허위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사건의 내부 고발자인 공익신고자 A씨는 최근 불법대출 주도 의혹에 휘말렸다. 교직원 A씨가 지인 28명을 교직원공제회에 불법 가입시킨 후 수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논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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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내부고발자 불법대출 의혹 관련 내용, CTS뉴스 캡처)

 

이에 서실음고 설립자인 장학일 목사와 송지범 교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학내 사태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교직원 A씨가 몸 담았던 부흥단체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불법대출을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장학일(예수마을교회 대표) 목사는 “교직원 A씨와 수차례 전화연결을 시도 했지만 통화를 할 수 없었다”며 “A씨는 학교 측이 자신을 감금했다고 주장하며 휴가를 냈다며, 추후 연락을 주겠다고 메시지를 보낸 후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 했다.  


학교를 고발한 시위대 측과 학교 측의 의견은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학교 관계자들이 사학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교직원 A씨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시위 관계자들은 “장학일 목사와 송지범 교장은 계약한 교직원들을 교직원이 아니라고 말한다. 지금 사학비리 근원자들은 왜 사실 증명도 되지 않은 내용을 갖고 언론에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교직원공제회는 학교 관계자들의 말만 듣고 사실 확인도 없이 해당 교직원들을 (교직원공제회)에서 강제로 탈퇴시키고 7년 이상 납부했던 저축급여를 동의 없이 대여금으로 상계처리 했다”며 “7년 이상 남은 대출상환금을 일시에 갚도록 협박 문자를 보내왔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학교 측이 교직원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2012~2014년까지 설립자 장학일 목사와 교직원 계약을 체결한 서실음고의 교직원들이 맞다”며 “이번 사태로 교직원공제회의 조폭행정, 비리운영이 의심되기에 이에 대한 철저한 회계 감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8일 서실음고가 그 동안의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시정하지 않으면 학교를 폐쇄조치 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4일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 앞에서는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서실음고)의 사학비리와 이와 관련한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조폭행정을 고발하는 이들의 시위가 열렸다. 


서실음고는 지난 27일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종합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지난해 서실음고 회계비리에 대한 공익제보와 언론을 통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다양하게 노력했으나, 수차례 시정명령과 독촉에도 학교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초·중등교육법 제63조에 따라 설립자 및 학교장에게 종합시정명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실음고를 운영하는 장학일(전 교장) 예수마을교회 대표와 아들인 장영찬 교감, 교감의 친구인 이준영 행정실장은 현재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다. 


시위 관계자들은 “이들은 2013년부터 학교 교비를 개인 목적과 개인사업체에 부당으로 사용했다”며 “해당 사업체는 교장의 친인척들이 운영하는 개인학원으로 불법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들어나자 내용을 알고 있는 교직원들을 갑자기 교직원이 아니라고 말하며 교직원공제회, 중부경찰서, 언론에 허위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사건의 내부 고발자인 공익신고자 A씨는 최근 불법대출 주도 의혹에 휘말렸다. 교직원 A씨가 지인 28명을 교직원공제회에 불법 가입시킨 후 수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논란이었다. 


이에 서실음고 설립자인 장학일 목사와 송지범 교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학내 사태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교직원 A씨가 몸 담았던 부흥단체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불법대출을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장학일(예수마을교회 대표) 목사는 “교직원 A씨와 수차례 전화연결을 시도 했지만 통화를 할 수 없었다”며 “A씨는 학교 측이 자신을 감금했다고 주장하며 휴가를 냈다며, 추후 연락을 주겠다고 메시지를 보낸 후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 했다.  


학교를 고발한 시위대 측과 학교 측의 의견은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학교 관계자들이 사학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교직원 A씨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시위 관계자들은 “장학일 목사와 송지범 교장은 계약한 교직원들을 교직원이 아니라고 말한다. 지금 사학비리 근원자들은 왜 사실 증명도 되지 않은 내용을 갖고 언론에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교직원공제회는 학교 관계자들의 말만 듣고 사실 확인도 없이 해당 교직원들을 (교직원공제회)에서 강제로 탈퇴시키고 7년 이상 납부했던 저축급여를 동의 없이 대여금으로 상계처리 했다”며 “7년 이상 남은 대출상환금을 일시에 갚도록 협박 문자를 보내왔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학교 측이 교직원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2012~2014년까지 설립자 장학일 목사와 교직원 계약을 체결한 서실음고의 교직원들이 맞다”며 “이번 사태로 교직원공제회의 조폭행정, 비리운영이 의심되기에 이에 대한 철저한 회계 감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8일 서실음고가 그 동안의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시정하지 않으면 학교를 폐쇄조치 하겠다고 경고했다.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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