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 선정작 6편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20.08.0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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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2020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에 선정된 6작품 포스터가 공개됐다. 

 

선정작은 '금오신화'(극작 서휘원, 작곡 김혜성), '메리 셸리'(극작 김지식, 작곡 권승연), '미스 대디'(극작 정다이, 작곡 김희은), '미치'(극작 박문영, 작곡 조아름), '악마의 변호사'(극작 민미정, 작곡 김효은), '위대한 피츠제럴드'(극작 함유진, 작곡 김지현)로 역사.법정.판타지.가족물 등 소재와 배경이 다양하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 포스터 디자인은 드라마 '영혼수선공',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웰컴2라이프', '황금정원', '동네변호사 조들호2' 등에 참여한 미스틱디자인의 라현아 디자이너가 호흡을 맞췄다. 

 

'금오신화'는 김시습이 6~7년 동안 외롭게 떠돌며 조선 최초 판타지 소설인 '금오신화'를 집필하는 과정을 담았다. 포스터는 등장 인물들을 한 폭의 수묵 담채화처럼 표현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살렸다. 

 

'메리 셸리'는 여류 소설가 메리 셸리를 재조명했다. 18세 여성이 '프랑켄슈타인'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출간 이후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을 상징하는 프랑켄슈타인과 그를 탄생시킨 메리 셸리를 포스터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 

 

'미스 대디'는 성전환자 록스타 버드가 친구 폴리의 아들 준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포스터에는 버드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고향의 오렌지 농장에서 버드와 준이 나란히 앉아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펼쳐냈다. 

 

'미치'는 가상의 왕정국가 테르쥬에서 해가 뜨면 늙은이, 해가 지면 젊은이가 되는 저주를 가진 여자 '미치'와 그녀의 하루를 기록하는 청년 '트레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포스터에는 미치가 변화하는 시점인 해질녘과 왕궁, 마주보는 미치의 모습이 마치 환상물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악마의 변호사'는 유명 악인들 변론을 맡았던 '조반니 디 스테파노'를 동기로 한 작품이다. 변호사를 사칭해 유명세를 얻고 천문학적 액수의 수임료를 챙긴 희대의 사기꾼을 그렸다. 가짜 변호사와 전직 모범 검사가 세상에 던지는 주제를 정의의 저울로 표현했다. 

 

'위대한 피츠제럴드'는 서로를 아끼는 부부였으나 경쟁 상대로 '위대한 개츠비'의 탄생을 놓고 벌이는 이들의 소설가적 경쟁심리를 담았다. 소설책 '위대한 개츠비' 위에서 춤을 추는 부부의 모습이 화려했던 1920년대 재즈 시대를 연상케 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창작 뮤지컬을 기획.개발해 국내 공연 및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공모전이다. 시즌1부터 지금까지 '마리 퀴리', '팬레터', '더 캐슬'(前 '화이트 캐슬'), '구내과병원' 등 다수 흥행작을 배출했다. 

 

시즌5 선정작 6팀은 7월부터 4개월 동안 연출, 작가, 작곡가 등 업계 전문가와 선배들이 함께하는 기획개발 과정을 거친다. 10월 중간 평가를 통해 쇼케이스 제작 지원을 받는 2팀을 선발하며, 2021년 1월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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