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한국연출3색” 선보여

오태석, 한태숙, 손진책 등 거장 모두 나와
기사입력 2013.03.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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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연극계 명연출가들의 작품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는 '2013 고양새라새 한국연출 3색'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 공연은 한국 연극의 흐름을 주도해 온 거장 연출가들의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태석의 <템페스트>,한태숙의 <레이디 맥베스>,손진책의 <벽속의 요정> 등이 공연된다.

오태석의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와 우리나라 <삼국유사>의 <가락국기>를 더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1년 영국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헤럴드 에인절스상을 받았고, 2012년 헝가리 줄러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밖에도 오브제극(물체극)과 연극을 결합시킨 독특한 시도로 주목받은 한태숙의 <레이디 맥베스>, 배우 김성녀가 1인 32역을 넘나들며 명연기를 펼치는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도 만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은 과감한 묶음(패키지)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 4개 작품을 동시구매하면 40% 할인, 3개 작품 동시구매시 30% 할인, 2개 작품 동시구매시 2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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