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이 고전적인 7명의 인물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19세기 영국 고전 소설의 표지와 같은 디자인 속 오래된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우아한 분위기가 담겨 있다. 이는 200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원작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김지현-정운선-백은혜 포스터에는 '오만과 편견'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당차고 아름다운 엘리자베스(리지)의 모습을 표현했다. 홍우진-이동하-신성민-이형훈은 다른 대표 캐릭터인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신사 다아시를 그려냈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동명 장편 연애소설을 유쾌한 2인극으로 재구성했다. 2019년 국내 초연 당시 호평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원작 속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베넷가의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각기 다른 21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퇴장과 무대 이동 없이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한다.
이번 재연은 초연에 이어 연극 '렁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뮤지컬 '펀홈', '키다리 아저씨',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로 주목받아온 박소영이 맡는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9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