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석회의 “주한미군 세균전부대 진상규명과 폐쇄 요구"

기사입력 2020.08.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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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석회의, 주한미군 세균전부대 추방을 요구하며 손펫말을 들고 있다.[사진=파인내스투데이 제공]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 주한민군이 세균전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평화,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한미군 세균전부대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주한미군 세균전부대 추방을 위한 전국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 미대사관 앞에서 “‘주한미군의 세균전부대 진상규명과 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영토 내의 주한미군 기지에서 위험천만한 세균전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라면서 주한미군은 지난 2015년 탄저균을 밀반입하다가 발각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주한미군 세균전부대가 확대되고 있는 지역인 서울, 부산, 대구, 평택, 창원진해 지역의 시민사회가 연대하여 구성한 대응회의체이다. 이들 단체는 이날 지난 2019년에는 보톨리눔 톡소이드, 포도상구균톡소이드, 리신 등의 독소를 밀반입 한 것이 들통 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연석회의는 “그때마다 미군은 ‘단 한 번의 실수였고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을 것이다’며 발뺌을 해왔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군은 세균밀반입과 생화학실험실의 존재를 더 이상 숨기기 어렵게 되자 ‘생화학무기 방어프로그램’은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사태를 무마하고 있다면서 적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세균무기의 특성상 ‘공격용세균무기개발’은 ‘탐지능력’과‘백신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연석회의는 “세균무기 특성상 방어가 공격이고 공격이 곧 방어라면서 미군은 세균에 대해 초보적인 상식만 있어도 알 수 있는 거짓말로 한국민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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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특히, “사정이 이러한데도 대한민국 정부는 사태해결은 커녕 주한미군에게 제대로 된 진상규명조차 요구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위험천만한 주한미군 세균전부대는 10년 가까이 대한민국 영토안에서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2013년부터 서울용산, 경기오산, 전북군산, 부산의 주한미군기지에서 주피터(JUPITER)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센토(CENTAUR)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존의 기지에 더해 대구, 경북왜관, 경기동두천, 경남창원(진해)에 있는 주한미군기지로 확대하여 통합조기경보체계(IEW)를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단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한민국 정부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왜 침묵하는 것일까요?라고 따져 물었다.

계속해서 이들은 정부가 침묵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미관계와 주한미군의 존재 때문이다”라면서 미군의 생화학무기 프로그램 책임자는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유리하고 우방국이다”,“또 이 실험은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세균을 마음대로 밀반입할 수 있고 또 사고가 터져도 책임질 필요가 없는 곳이 한국이라고 거리낌 없이 밝히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속회의는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은 더 이상 주한미군에게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 나라가 아니라면서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이 주한미군에 의해 희생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험천만한 주한미군 세균전부대를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의 주권과 평화, 생명과 안전을 우리 손으로 지키자”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미국은 대한민국 영토안의 주한미군기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균전부대와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밝히고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정민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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