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인터뷰] 황은지 한국화 작가. “한국화의 오방색 그 독창성이 세계를 품다”

기사입력 2020.08.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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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축제'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오방색으로 살아있는 자연을 친근하게...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한국화를 살리되 매화에서 변화의 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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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의 구슬’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황은지 작가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권오은 기자] “한 인간의 생각 하나하나가 내가 아닌 타인 관조로 생명이 되어 꿈틀거린다.” 아침의 고요가  풍성한 연의 뿌리가 되고 모진 비바람과 폭풍이 연이 된다. 꿈의 소원이 두 손을 모은 혼의  기도가 연꽃을 피게 할 것이다. 한국화의 변신은 한정된 기존의 사고가 늘 가슴 속에서 울고 있었기 때문에 황은지 작가의 꿈의 울분이 이제 독창성으로 세계를 품게 된다. 용을 품고 부귀로 승천하는 과감한 그 독특한 독창적 사상은 늘 자연에서 온다. 하늘의 태양, 별 ,구름, 바람, 산, 꽃. 나무, 새들 등의 새싹, 나무들은 그의 역동적인 혼의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최근 인사동에서 전시 중인 황은지 한국화 화가의 ‘태양의 축제, 한국화 세계를 품다.‘의 개인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황은지 한국화 작가를 만났다. 

 

‘황은지 작가의 작품감상, 그리고  작품완성 과정과 개인전을 열기까지의 소견

태양의 축제는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오방색으로 살아있는 자연을 친근하고 깊이 있는 역동성을 혼으로 표현해 낸 자아를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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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지 작가

  

개인전은 지난 12일 시작하여 오는 18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신상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는 황은지 작가 작품의 완성과정에서 무려 1년 6개월간에 걸처 완성된 작품도 전시 되었다. 그 과정에서 뼈아픈 사정이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아픔을 이겨 내는 처절함이  한국화 '옥황상제의 구슬'  작품의  완성도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모든 것을 집대성한 혼의 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화는 원래 작품의 의미가 간결하며 단아한 맛과 정아한 마음이 있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기법과 양식으로 그린 그림이다, 색은 천박하지 않고 짙은 채색을 피하는 것의 보편성이 있다. 하지만 색은 담채 정도의 채색을 한다. 소재는 주로 한국적 소재이며 한지에 붓으로 그린다. 하지만 그는 한국화는 작가의 개성이 중요하며 개성을 살려 차별화 해 가는 것이 필요한 과제라 생각하고 있는 남다른 작가이다. 또한 그는 이와는 달리 정적이면서 평면적이지만 매화의 점과 팔팔 팔의 솔방울, 우주의 눈 등이 동적인 것은 파동이 그의 에너지가 넘친다. 그의 그림에는 부귀영화의 상징인 부엉이를 태워 승천한 용의 표현과 선과 색상이 파도처럼 자연스레 넘실거리며 붓의 신들린 흐름과 직선의 각을 여백으로 남기는 미완성적 완성작을 표현하는 작품을 감상한 고객들에게 의문을 갖게 하는 특색이 있으면서 혼을 쏟아 내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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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있는 황은지 작가

  

황 작가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유난하게 생각과 공상이 많았다고 했다. 어린 시절에는 하늘의 태양과 파란 별, 구름, 바람, 산과 들, 꽃, 나무, 새 등과의 자연과 대화를 하거나 소원을 빌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그러한 것들을 오직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강렬한 생각이 이제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리고 세상에 개인전을 시작으로 탄생되기 시작되었다.

 

그의 작품 중에는 한국화의 전통적인 그림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에서 영감을 받아 황 작가만의 혼으로 해석한 표현 방식으로 산봉우리와  물결,  하늘을 색과 정연하고 대칭적인 것들을 손이가는대로 곡선과 선을 역으로 균형 있게 흔들어 놓았다. 자세히 작품을 감상해 가면 작업의 과정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영혼에 뜨거운 용광로 같은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작품의 완성과정에서 늘 희열을 느꼈다고 했다. 개인전을 앞둔 2달 전까지만 해도 몸이 아파 1년여를 생사를 오가는 고통 속에서 지냈다고 했다. 이를 기적적으로 회복한 후  붓을 잡고 마무리로 남은 작품들을 완성했다고 했다. 지난날의 번뇌와 고통 속에서 하나, 둘, 피어난 작품들 모두는 황 작가의 영혼이 하나하나 고스란히 작가의 아우라로 녹아 있는 작품들이라고 했다.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에는 한국화를 살리되 매화에서 변화의 시작을 연다. 대칭의 중앙에 매화의 꽃을 방울방울로, 그 줄기로 검은 색으로 치고 정적을 벗어난 방울의 역동성의 변화를 조심스레 시도한다. 이후 그는 우리전통의 적, 청, 황, 백, 흑, 등의 오방색을 다채로운 채색과 먹색의 조화로 은근하고 강렬한 내면의 원색을 다채롭게 화폭에 담아냈다.

 

특히. ‘옥황상제의 구슬’은 한국산화의 사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기만의 색체조절과 독특한 기법 그리고 내면에서 형성된 조응을 통해서 형상화 시킨 작품으로 작가가 아끼는 작품이라고 했다. 작가는 이 작품은 기성세대의 작품들과는 차별화를 둔 작품이라 했다. 한국적인 맛과 멋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국의 통상적인 미와 멋을 상징성과 은유성을 내재적 우월성으로 독특한 기법으로 각인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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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축제’ 한국화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황은지 작가

 

이번 개인전의 제목의 “‘태양의 축제’ 한국화 세계를 품다” 독창적 표현은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전시를 하고부터 나라사랑이 일어났고 앞으로 한국화 세계화에 관심을 두고 싶어졌다고 했다. 작가 자신이 이 방면에 더 열정을 쏟아 더 좋은 한국화 작품을 위해 구성을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모든 작가들이 노력해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 이를 위해 붓의 정직성과 정치적 욕심과 개인적인 욕심이 없어져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 평소 내제된 혼의 에너지는 기의 발산으로 이뤄진다고 했다. 엄청난 에너지의 축척되었기에 작품을 그려낼 수 있다고 했다 붓은 정직성이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정직성의 혼의 에너지 이것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했다.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전시를 했다. 이 전시에서  중국인의 반응과 작품 전시에서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라면 본인의 작품이 호평을 받기를 원하지 않는가?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나의 작품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금색과 부귀영화와 팔팔(88)의 수를 상징하는 소재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품을 그리는 한국의 작가로서 아쉬운 점이 많다.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사랑하는 나의 작품 '태양의 축제'을 쪼개서 전시한 것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 앞으로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 있을 수없는 일이다. 이런 관행은 시정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의 해결은 작가가 더 유명해지길 바랄 수밖에 없지 않는가? 유명한 작가라면 감히, 이른 일을 할 수 있겠는가? '태양의 축제'는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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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 황은지 작가의 한국화 작품

 

또 하나의 창착 한국화 ‘천상’은 독특한 조형적인 분위기를 창출하기 위해 자신만의 공간속에서 조형적 고뇌와 사색을 지속하면서 감성적 혼을 화면에 오롯이 담고자 했으며 내면으로부터의 감흥에 진솔하게 조응하면서 그것을 고스란히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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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영화’ 한국화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황은지 작가

 
'한국화' 독특하고 과감한 기법은 어디에서 오는가?
늘 한국화의 기본 기법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마치 만들어 내는 것 같아 싫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머릿속에 내재된 수많은 영상적인 사상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혼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현실과 내가 접하고 접한 점의 율동과 역동성을 또 다른 보이지 않은 세계의 생명들과 놀고 싶었다. 이를 보는 인간들의 모습은 무엇인지도 어떤 반응일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물속의 고기와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높은 빌딩, 그리고 만들어진 물체들의 조화는 늘 숨어있다. 그러나 평화롭고 행복해야 하는데 늘 뚜렷하지 않아 인간은 자연에 부끄럽다. 이의 극복을 위한 노력은 작품이다. 정신적 연결의 고리를 만들어 내는 작가가 낸 작품의 힘이 아닌가? 그래서 본인은 늘 고민하고 상상한다. 그리고 머리에 담아 숙성을 시키고 나면 폭발하고 발산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 에너지를 만인과 자연들 그리고 나와 공유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어 붓을 들었다고 했다.     

 

 

인간과 사물 그리고 자연을 보는 시각적 감각을 더 키우고 싶어, 수도 없는 시간을 붓으로 함께 한다고 했다. 나라와 우리 그리고 자연을 나의 또 다른 개체로서의 나의 시선으로 인식을 담고 상징적 표현을 변화로 만들어 보고자 고민하며 살아간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끈임 없이 변화하고 발전해가려는 황 작가의 점으로 이어지는 매화의 방울꽃과 힘이 있는 검은 줄기, 이글거리는 태양의 눈, 파란 우주에 파란 눈의 예리함, 달을 숨긴 구름, 용에 올라탄 부엉이, 팔팔의 솔방울 색체의 강렬함과 유연한 곡선, 직선의 이어진 정렬의 까다로움 그리고 이어진 곡선의 파도 등의 독특한 내면적 생각의 모두는 한국화의 새장을 여는 창의적 사고의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황은지 한국화 작가의 에너지는 끝도 없으며, 창조적이고 왕성한 작품활동을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옥황상제의 구슬’한국화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황은지 작가[동영상제공=황은지 작가]

▲‘부귀영화’ 한국화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황은지 작가[동영상제공=황은지 작가]

▲‘천상’ 한국화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황은지 작가[동영상제공=황은지 작가]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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