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브뤼셀 한국문화원', 한국영화아카데미 우수 단편영화, '벨기에' 상영.

기사입력 2020.08.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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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브뤼셀 한국문화원, 한국영화아카데미 협력 온라인 영화상영회 개최.」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브뤼셀 한국문화원, 원장 김재환)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의 협력으로 8월과 9월 두 달 동안 2019년 졸업 작품 전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온라인 단편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단편영화 상영회 포스터-1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jpg

[사진=브뤼셀 한국문화원, 단편영화상영회 포스터 / 제공=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벨기에 내 개최되는 많은 국제영화제들이 한국영화와 그 감독들을 초청하여 활발히 소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극장에서의 한국 영화 개봉 소식을 듣는 것은 아쉽게도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올 해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영화계가 움츠러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가 두 편이나 벨기에 전역 극장에서 개봉했다.

 

현지 유력일간지들의 호평과 함께 7월 개봉한 김용훈 감독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Lucky Strike)>은 코로나로 인한 여러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회 20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여름철 벨기에 박스 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8월 19일 개봉한 김보라 감독의 <벌새(House of Hummingbird)> 역시 평단의 적극적 지원 아래 코로나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극장을 찾는 작가주의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브뤼셀 한국문화원은 10월 16일부터 제8회 브뤼셀 한국영화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앞서, 장편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개할 기회가 많지 않은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특별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상영회, <편안하게 즐기는 단편영화(Stay Safe Watch Shorts)>는 봉준호, 민규동, 김태용 등 한국영화를 이끌고 있는 감독들을 다수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의 협력으로 개최된다. 브뤼셀 한국문화원이 운영하는 영화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매주 금요일 두 편의 단편 영화가 소개되며, 벨기에 전역에서 2주 동안 감상할 수 있다.

 

김보솔 감독_홈Ⓒ한국영화아카데미.jpg

[사진=브뤼셀 한국문화원, 단편영화상영회 상영작, '홈', 스틸 컷 / 제공=KAFA]
 
이번 온라인 상영회는 2019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작품 전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조성원 원장은 “한국과 벨기에의 활발한 영화 교류를 통해 더욱 다양한 영화들이 상호적으로 소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벨기에 영화 전문가들은 한국의 영화교육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표해왔다. 벨기에 내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감독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벨기에 언론인들이 한국의 영화학교 및 교육시스템에 대해 질문하곤 했다. 이는 한 감독의 첫 번째
영화가 어떻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냐는 궁금증에서 비롯된다. 현지 문화전문매거진 <르 수리카트 매거진(Le Suricate Magazine)의 벵상 뻬닝스(Vincent Penninckx)는 “모든 영화를 아직 다 보진 못했지만, 영화 학교의 졸업 작품이라기보다는 마치 우수 단편영화 모음처럼 느껴진다.” 라고 말하며 이번 온라인 상영회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의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박재범 감독_스네일 맨Ⓒ한국영화아카데미.jpg[사진=브뤼셀 한국문화원, 단편영화상영회 상영작, '스네일 맨', 스틸 컷 / 제공=KAFA]

 

또한, 이번 특별 온라인 단편영화 상영회의 마지막 상영작은 이미 다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독창성 가득한 애니메이션 영화, 박재범 감독의 <스네일 맨>과 김보솔 감독의 <홈>이다. 이 작품들은 특히, 브뤼셀 지역 내 안더레흐트 시청과의 협력으로 보다 많은 관객들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뤼셀 한국문화원의 김재환 원장은 “이번의 단편 영화상영회는 한국 영화가 가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에 소개되는 영화의 감독님들을 가까운 미래에 브뤼셀 내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한국 영화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INFORMATION-

*브뤼셀 한국문화원 온라인 영화상영회 플랫폼: https://kccbrussels.uscreen.io/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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