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魯 李龍雄 칼럼] 中國 코로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오늘의 중국문화

기사입력 2020.09.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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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 조명쇼. 2020년 8월 26일 드론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2019년 12월 8일, 중국 우한시(武漢市)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처음 보고되었습니다. 2020년 1월 1일, 국지적 유행의 중심지가 되는 우한화난수산물도매시장을 폐쇄! 2020년 1월 5일, 우한시 위생 건강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오전 8시 시점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는 총 59명으로 그중 7명이 重症이며, 다른 환자는 안정적이였습니다. 모든 환자는 우한 시내의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역학 조사에 따르면, 일부 환자는 사람으로부터의 감염의 흔적은 없으며 의료진의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20년 1월 7일, 원인 불명의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20년 1월 23일, 인구 1100만명 우한시가 봉쇄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비행기, 열차, 고속도로를 막았습니다. 우한시 봉쇄에 이어, 우한시를 포함한 16개 도시가 자체 봉쇄령으로 외부와의 교통을 차단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8월! 8월 16일 이후 중국 신규 확진자 가운데 본토 발병은 한명도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코로나19가 종식기에 접어들었다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통계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8월 23일 하루 27명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수도 베이징에서 국제영화제를 개최하며 자신감을 과시했습니다. 8월 24일 중국국제방송 등에 따르면 제10회 베이징 국제영화제가 ‘꿈과 분투’를 주제로 8월 22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그럼 중국의 코로나 現住所는?

 

중국 <인민일보>는 “중국의 힘, 만회-코로나19 방역 중국 행동력편”이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다음은 [인민망 한국어판 8월 31일]의 拔萃입니다./ -“역사의 물결은 멈추지 않고 흐르며 잔잔할 때도 거셀 때도 있다”-2020년 갑작스런 코로나19 사태에 세계 각국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솔선수범하여 국내 감염사태 통제, 경제 선행 회복, 국제 방역협력 적극 추진 등 중국의 행동은 세계에 신뢰와 힘을 전했습니다. 거센 파도 앞에 역풍을 이기며 나가는 중국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14억 중국인이 뭉쳐서 내는 당당한 기세, 중국 경제 발전의 밝은 내일과 강인함, 국제 공평과 정의 수호 및 다자주의를 추구하는 중국의 실질적 행동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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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 열차(탕시유) 2020년 8월 26일 차오페이뎬항구 출발-사진 출처 신화망.

 

[일심동체, 방역 성공을 위한 응집력] 2020년 1월 23일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날 천 만 인구의 우한(武漢)은 ‘중단 버튼’을 누르며 인류와 바이러스 간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몇 개월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직접 진두지휘하며 14억 중국인을 한마음으로 묶어 방역의 견고한 성벽을 함께 세웠습니다. 중국의 속도는 놀라울 따름입나다. 감염사태 이후 전국적으로 신속하게 상하 집결해 각종 업종별로 전력투구하며 방역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중국의 규모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약 1개월 만에 346개 의료팀과 4만 2600명 의료진, 900여 명 공중보건인력이 후베이(湖北)에 파견되었습니다. 이는 신중국 성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의료 지원팀으로 ‘한 곳이 어려움을 당하면 팔방에서 돕는다’는 단결 정신이 위급한 때에 빛을 발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중국은 왜 가능한가? 시진핑 총서기는 “이번 감염사태 승리로 우리에게 힘과 자신감을 중국 인민들이 주었다”, “인민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민은 중국 방역전에서 최고의 저력이자 힘의 원천입니다. 힘을 결집해 일을 처리하는 제도적 우위 속에서 중국은 일심동체로 신속하게 행동하며 강대한 종합국력에 힘입어 최단 시간 동안 감염 전파를 차단해 세계에 중국의 힘을 입증했습니다.

 

[역경 속의 성장, 경제회복의 강인한 힘 표출]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전 세계를 휩쓸고 세계 경제는 심각한 침체기에 빠졌습니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5.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은 국제사회에 긍정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 “2020년에 주요 경제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룩하는 나라는 중국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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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방의 밸런타인데이(七夕)-2020년 8월 29일-사진 출처: 신화망.

 

[공동운명, 방역전 승리에 공헌한 중국의 힘] “현 세계는 백 년 만에 찾아온 대변혁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블랙스완’ 여파로 국제사회는 이러한 과학적 판단을 한층 더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만화, 축구 유니폼, 노래, 감사의 말 등 무수한 선의의 마음이 중국과 국제사회 간 동고동락, 상부상조의 두터운 우정을 만들었습니다. 감염사태는 국경이 없고,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입니다. 세계가 직면한 불확실성, 불안전성이 높아지고 보호주의가 성행하는 상황에서 단결과 상부상조의 중국 이념과 행동은 글로벌 거버넌스 적자의 그늘을 깨뜨렸습니다. “땀방울로 성취하고 착실하고 침착하게 나아간다.” 샤오캉(小康, 중산층) 사회 전면 건설과 빈곤퇴치 성공을 위한 이 시기에 중국 발전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나아갈 것입니다. 풍랑 앞에 중국은 “풍랑이 닥치면 고깃배에 침착하게 앉아 있는” 패기와 용기를 가지고 있다. 다소 虛風을 떨기도 하고, 앞날도 不透明하지만, 대단한 자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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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포스터-영화관 흥행 신기록 수립.-2020년 8월 25일-사진 출처: 신화

 

그 자신감은 ‘제10회 베이징 국제영화제’에서도 확인되었고, 다음의 문화행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⓵8월 26일 저녁 8시 26분 826대의 드론이 선전만(深圳灣) 위로 날아올라 도시와 어우러진 조명쇼를 펼치며 선전경제특구 수립 40주년을 축하./ ⓶허베이(河北) 탕산(唐山)에서 유럽으로 가는 ‘탕시유[탕산-시안(西安)-유럽]’ 중국-유럽 열차가 8월 26일 차오페이뎬(曹妃甸)항구통용부두철도장역에서 출발./ ⓷8월 29일, 후베이 언스 토가족의 ‘동방의 밸런타인데이’(七夕)가 열렸음./ ⓸8월 25일, 전국 영화 단일 흥행 수익 최고치를 기록.//

 

‘하늘에는 오작교가 있고 언스(恩施)에는 뉘얼후이(女兒會)가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견우가 직녀와 만나고 땅에서는 아거(阿哥)가 아메이(阿妹)를 만납니다.’-은은한 노랫소리는 언스 토가족 뉘얼후이에 얽힌 언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반도에서는 잊혀져 가는 ‘칠석’이 중국에서는 인기! 8월 25일, ‘중국 밸런타인데이’로 불리는 칠석날을 맞아 중국 영화시장이 흥분! 당일 전국 영화 단일 흥행 수익이 영화관 재개 후 최고치를 기록! 온라인 영화 입장권 예매 앱에 따르면 8월 25일 15시까지 칠석날 단일 흥행 수익이 3억 위안(약 516억 원) 초과, 17시 4억 위안 초과, 18시 26분 4.22억 위안 달성! 이러한 수치는 7월 20일 영화관 재개 첫날 흥행 수익의 100배(422만 위안)! 우리나라는 과연? 果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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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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