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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에서 전설의 검객 아토스 역을 열연하던 배우 신성우의 공연 일정 변경이 불가피 해졌다.
3월 7일 신성우는 자전거로 귀가하던 중 차량을 피하다 벽에 부딪히는 사고로 쇄골이 골절되며 강남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진행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현재 공연 중인 <삼총사> 공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
신성우는 3월 8일 수술을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병원에 있은지 며칠 안 됐음에도 마음이 답답하네요. 무대로 가 있는 제 마음이 자리를 못 잡고 있습니다. 지금도 담당 의사 선생님께 마지막 주 공연은 할 수 있을까 계속 조르고 있긴 한데 4월 첫 주에 경과를 보자고 하시네요. 여러분 보고 싶네요" 라며 수술 후 근황과 뮤지컬 <삼총사>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들어내기도 했다. 이에 어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공연 일정에 관해 최종 조율한 결과 3월 공연 일정만 변경하며 4월 달 공연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최종 정리됐다.
신성우 심경을 접한 누리꾼들은 "건강 회복이 우선입니다" "빠른 쾌유 기도할게요" "쇄골 수술 후에도 무대만 생각하는 신성우의 열정. 대단하다" "신성우 파이팅" "조바심 내지 마시길"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며 그를 향한 응원글이 쇄도하고 있다.
뮤지컬 <삼총사> 제작사 엠뮤지컬은 "갑작스러운 신성우의 교통사고로 출연 일정 조율이 불가피하게 됐다. 관객 여러분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것이 마땅하나 배우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배우 보호 차원에서 회복기간에 일정 회차를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부득이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시간 내에 쾌유할 수 있도록 제작사 차원에서도 성의껏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작품으로 초연 이래 지금까지 3년간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남경주, 김민종, 엄기준, 김법래, 민영기, Jun.K(2PM), 예은(원더걸스)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4월 2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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