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살짜기 옵서예”, 패티김 극찬받다!

기사입력 2013.03.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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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살짜기 옵서예>가 초기 공연 제작진과 출연진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한국창작뮤지컬 1호로 기록된 <살짜기 옵서예>는 1966년 초연돼 단 4일 만에 1만 6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2013 판(버전) <살짜기 옵서예>는 애랑과 배비장을 중심으로 러브스토리를 강화하고 현대적인 무대기법을 덧칠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최근 <살짜기 옵서예>를 관람한 초연 제작자 박용구 옹과 '초대 애랑' 패티김 등은 한층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 작품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패티김은 "47년 전 탄생한 캐릭터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해외시장에 선보여 우리 창작뮤지컬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 며 배우들에게 힘참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화평론가이며 前 예그린악단장으로 초연을 제작한 박용구 옹은 "살짜기 온 게 아니고 글로벌하게 왔다. 세계로 날아갈 만큼 대단한 작품이 됐다" 며 소감을 밝혔다.

또 '여자 학사가수 1호'이며 1967년 앙코르 공연에서 '애랑'을 연기해 톱스타로 급부상했던 김상희는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과 뛰어난 기량으로 노래하는 출연진들을 보며 새로운 <살짜기 옵서예>가 태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며 "뮤지컬 한류를 주도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1966년 초연 당시 극본을 담당한 故 김영수의 딸인 재미작가 김유미도 "과거 작품이 현실 감각 있게 다루어진 점이 좋았고, 연기자들의 배역 소화 능력이 눈부시다. 배우가 캐릭터 본인처럼 느껴진 점이 좋았다" 고 밝혔다.

한편,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세련된 편곡과 최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뮤지컬 마니아는 물론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광호, 최재웅, 김선영, 임기홍, 김성기 등이 출연하며 3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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