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산악인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다!

기사입력 2020.10.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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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한줄평 : "삶과 죽음의 경계는 인간의 호흡이 닿는 거리만큼 가깝다."     


히말라야 등반의 새로운 도전과 성공, 영웅담을 중점적으로 담아낸 기존 산악 다큐와는 달리 산악인들의 이면에 감춰진 절망과 후회, 두려움 등 진짜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감독:김민철, 故 임일진)이 온라인을 통해 언론 시사회를 가졌다. 
 

메인 포스터.jpg

[사진='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메인 포스터 / 제공=민치앤필름]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한국 원정 등반대의 촬영감독으로 18년간 활동해온 임일진 감독, 지난 2018년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산악인이자 촬영 감독인 故 임일진은 산악영화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2002년 영화 <브리드 투 클라임>을 시작으로, 약 18년간 꾸준히 산악영화를 촬영 및 연출했다.  

2008년에는 영화 <벽>으로 제56회 트렌토 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마리오 벨로상(PREMIO “MARIO BELLO”)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한국 산악영화의 존재를 알리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2015년 국내에서 77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ㅣ출연: 황정민, 정우)의 특수촬영(VFX) 원정대장으로 참여해 에베레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현장감 넘치는 촬영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산악 전문 촬영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임일진 감독의 마지막 작품인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촬영부터, 편집, 그리고 관객들과의 만남까지 특별한 과정이 있었다.
 
2016년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서 <알피니스트>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개되었다. 영화제 관계자들과 관객들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히말라야 원정대의 민낯을 그대로 담고 있는 새로운 접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이후, 공동 연출을 맡은 김민철 감독은 국내 정식 개봉을 준비하면서 산악인들의 성공과 실패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며 그들의 죽음마저 지켜봐야 했던 카메라맨의 시선에 주목했다. 이에 임일진 감독의 인터뷰를 추가 촬영하였고, 편집도 다시 시작하였다. 그러나 임일진 감독은 2018년 김창호 대장의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영화는 임일진 감독의 마지막 인터뷰를 중심으로 새롭게 완성되었다.
 
산을 너무나도 사랑했지만, 결국 히말라야에 영면하게 된 어느 카메라맨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故 임일진 감독의 특별한 추모의 마음을 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안겨줄 것이다.
 
스크린을 넘어 느껴지는 산악인들의 열정과 땀,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두려움과 한계까지 솔직한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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