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신작 '킹스 스피치' 출연진 공개...서현철-박정복 등 출연

기사입력 2020.10.1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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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렁스', '마우스피스', '아들'에 이은 연극열전8 네 번째 작품으로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가 한국 초연한다. 

 

'킹스 스피치'는 2차 세계대전 전운이 감돌던 1939년, 말더듬증이라는 자신 한계를 딛고 영국 국민들을 감동시킨 연설을 펼친 영국 왕 조지 6세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희곡으로 쓰였지만 동명 영화로 먼저 제작됐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이 외에도 제64회 영국아카데미 7관왕, 제24회 유럽영화상 3관왕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연극으로는 2012년 영국에서 초연된 후 독일, 미국 등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사랑받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하는 한 개인의 투쟁, 그리고 그에게 용기와 믿음을 주며 함께 하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격려와 위로는 코로나19라는 원치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금 우리들에게도 치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 사회 문제점을 짚어내는 동시에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작가 지이선이 각색으로 참여했다.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매 작품 인간의 존엄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믿고 보는 연출가 김동연이 연출을 맡았다. 

 

언어 장애를 극복해 가는 이야기 전개, 시간 경과에 따른 인물 간 관계와 내면 변화 등을 섬세하게 보여줄 실력파 배우들의 참여 역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랑 때문에 왕위 계승을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르게 된 버티(조지 6세) 역에는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히스토리 보이즈', '오펀스', '보도지침' 등을 통해 대학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잡은 박정복이 출연한다. 

 

또 연극 '이퀄', '올드위키드송',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배우 조성윤(조강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버티의 언어 치료사이자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라이오넬 로그 역은 연극 '톡톡',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보도지침'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중인 배우 서현철이 맡는다. 연극 '외설적인 원제: INDECENT', '맨 끝줄 소년', 뮤지컬 '맘마미아!', '렌트'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검증받은 배우 박윤희도 참여한다. 

 

버티의 곁에서 용기를 주는 현명한 아내 엘리자베스 역에는 연극 '아들'에서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양서빈이 출연한다. 하루빨리 호주로 돌아가고 싶지만 라이오넬의 꿈을 지지하며 영국에 머물고 있는 부인 머틀 역에는 연극 '꽃의 비밀', '전화벨이 울린다' 등에 출연했던 이선주가 함께한다. 

 

사랑 때문에 왕위를 포기함으로써 버티를 왕위에 오르게 하는 형 데이비드와 코즈모 랭 대주교 역은 연극 '이카이노의 눈', '한여름 밤의 꿈', '알리바이 연대기' 등에서 다양한 연기 폭을 펼쳐온 정원조, 영국 대표적인 정치가 윈스턴 처칠과 버티 아버지 조지 5세 역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아리랑' 등에 출연하며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최명경이 캐스팅돼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연극 '킹스 스피치'는 11월 28일부터 2021년 2월 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10월 22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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