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 제친 ”수퍼스타”, 4월 26일 국내 개막

기사입력 2013.03.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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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전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는 불후의 명곡인 존 레논의 <Imagine>. 그러나 1971년 발매 당시, 존 레논의 앨범을 제치고 빌보드 차트 '올해의 앨범' 영예를 누린 것은 바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Jesus Christ Superstar>였다.

<오페라의 유령>,<캣츠> 등 시대를 초월한 감동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그의 신화의 시작을 알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는 존 레논의 <Imagine>을 제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만큼, 그의 음악적 진수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69년, 젊은 청년이었던 21살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25살 팀 라이스가 유다의 시선에서 지저스에게 질문을 던지는 내용을 담고 있는 <수퍼스타>라는 싱글 앨범을 내놓는다. 두 천재의 그 파격적인 재해석과 놀라운 음악성에 전세계는 발칵 뒤집혔고 이 앨범은 1969년 영국과 미국의 음악차트 정상을 차지한다. 이후 <수퍼스타>의 열풍은 더욱 거세지는데, 딥 퍼플의 보컬 이안 길리언이 지저스를 맡아 녹음한 앨범 <Jesus Christ Superstar>가 한달 만에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존 레논의 <Imagine>을 제치고, 1971년 미국 앨범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



당시 이 더블 앨범은 이미 미국에서만 150만 장 이상이 팔렸으며,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는 등 그 열풍이 대단했다. 이 열광적인 음반의 인기에 힘입어 열렸던 두 번의 콘서트에서는 약 3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약관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는 '수퍼스타'가 되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무대로 입성하게 된다.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작품인 만큼, 이번 <수퍼스타>는 높은 음역대와 고난이도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미국에서 <수퍼스타>에 400여회 출연한 마이클 리, 16년 만에 유다로 다시 돌아온 최고의 록커 윤도현(YB), 한국 뮤지컬의 대표 스타 박은태, 정선아, 뮤지컬계 준비된 스타 한지상, '홍대의 미친 성대' 인디밴드 몽니의 김신의, 끝모를 가창력으로 <보이스 코리아> 신데렐라로 떠오른 장은아, '역대 최연소 헤롯'으로 뮤지컬 데뷔를 하는 조권 등 수퍼스타들이 선보이는 최고의 무대로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 6주간의 무대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오는 4월 26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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