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2021년 1월 예술의전당 공연

기사입력 2020.10.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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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_제공 에이콤.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25주년을 맞아 2021년 1월 초연됐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은 1995년 12월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선보였다. 조선왕조 26대 고종(高宗)의 비(妃)로서 비극적인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 모습과 격변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야만 했던 여성 정치가로서 고뇌를 담았다. 

 

'명성황후' 25주년 공연은 한국 뮤지컬사에도 큰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뮤지컬을 포함한 많은 공연들 중 '명성황후' 만큼 25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 없으며, 뮤지컬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사 에이콤은 이번 25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됐던 성 스루(Sung-Through) 형식을 벗어나 이야기와 음악.안무를 삭제하거나 추가했으며, LED 패널을 이용해 다채로운 영상 효과를 내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명성황후' 변화는 25주년 기념 공연 포스터에서 미리 엿볼 수 있다. 포스터는 '명성황후'가 20년 가까이 사용했던 故 이만익 화백 명성황후 유화 사용으로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기존에 사용해왔던 흘려 쓴 듯한 붓글씨와는 다른 디자인의 '명성황후 로고'도 눈에 띈다. 로고는 명성황후 탄생 170주년과 뮤지컬 25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해 제작사와 폰트 제작업체 다운폰트가 명성황후 친필을 복원해 만들었다. 

 

명성황후 찾아보기 힘든 기록 중 하나인 한글 편지를 가독성 있게 현대적으로 디자인했다. '명성황후체'는 다운폰트의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개인.기업 등 모든 사용자는 물론 상업적 용도로도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명성황후' 25주년 중심에는 뮤지컬 '영웅', '보이첵', '완득이', '찌질의 역사' 등에 제작감독으로서 본인 역량을 선보였던 윤홍선 제작자가 있다. 그는 25주년 시즌부터 제작자로 새롭게 참여한다. 

 

윤홍선 제작자는 "뮤지컬 '명성황후'를 25년 역사를 가지고 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젊은 뮤지컬'로 만들고자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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