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킬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드라큘라', '닥터 지바고' 등을 제작한 뮤지컬 제작자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신춘수 대표는 지난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내 뮤지컬 제작자로서는 처음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 뮤지컬 시장 발전 및 대중화에 앞장섰으며, 대한민국 뮤지컬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한국 공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올해로 11회를 맞은 시상식은 대중문화예술인들 자긍심을 높이고, 관련 산업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적 기간과 그 간 국내외 활동 실적 및 업적, 사회적 평판.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심사해 총 29명(팀)에게 수여한다.
신춘수 제작자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무대 위에서 함께 했던 배우, 제작진들과 오디컴퍼니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는 배우들도 많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좋은 힘으로 공연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뮤지컬인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뮤지컬이 좀 더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2001년 오디컴퍼니를 설립한 신춘수 제작자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을 다수 제작했다. 한국 최초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서 브로드웨이에서 'Holler If Hear Me', '닥터 지바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드림걸즈' 등 다수 작품에 제작자로 참여했다.
'지킬앤 하이드' 레플리카 프로덕션 중국 시장 진출을 성사시켰으며, 최근에는 대중의 뮤지컬 관람 문턱을 낮추고 작품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오디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새 콘텐츠 창구 '오디세이(OD Say)'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