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공무원 피격 발생 1개월, 위령제 지내려 서해 찾았다, 하태경 의원”

-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 1개월인 지난 21일, 연평도 부근서 위령제 갖고 고인의 넋 위로
- 무궁화 제15호 승선해 실족 가능성 현장 검증…구명조끼, 안전화 등 실족 정황 확인
- 고인 친형 이래진 씨, “계획 월북이라면 고속단정 타고 30분이면 北 도착…쉬운 방법 두고 차가운 밤바다에 뛰어들었다는 게 말이 되나?”
- 하 의원, “사건의 본질은 北만행에도 아무 소리 못 하고 국민을 죽게 내버려 둔 것…고인의 명예 살인 멈추고 진실 찾아야”
기사입력 2020.10.3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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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하태경 의원은 지난 21일 연평도 부근에서 이래진 씨(고인의 친형)와 함께 위령제를 열고, 실족 가능성을 현장 검증했다. 이 내용은 유튜브 <하태경TV>에 공개됐다고 10월 29일(목) 밝혔다.

 

하 의원실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故 이OO 씨는 지난달 22일경 서해상에서 북한으로부터 총격 피살돼 시체마저 불태워졌다. 그러나 정부는 이 씨가 월북 중 피살됐다며 실족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 근거로 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신발(슬리퍼)을 배 위에 나란히 벗어둔 점 당시 조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점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하 의원과 이래진 씨는 지난 21일 연평도 부근서 정박 중인 무궁화 제15호를 찾아 고인을 위한 위령제를 열고, 실족 가능성을 점검했다. 그 결과, 고인이 계획적으로 월북을 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실족 가능성을 높이는 정황만 확인했다고 하면서 하 의원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전문 구명조끼 대신 약식 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현장 직원은 모두 운동화(안전화)를 신고 있었던 점 새벽 시간 서해는 방향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둡고, 조류도 북측 방향이 아니라는 점 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래진 씨는 “정부의 주장대로 동생이 계획적으로 월북하려 했다면 고속단정을 몰래 내려 30여 분 만에 북한에 도착할 수 있는데도 그 쉬운 방법을 뒤로하고, 구명조끼 하나에 의지해서 물속으로 뛰어들었겠느냐?”라고 반문하며, “정부가 증거를 조작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위령제에서 “이 사건의 본질은 북한의 만행에도 대한민국이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라며 “실체 없는 근거로 고인의 명예를 더는 더럽히지 말고 철저한 진실 규명으로 모든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라고 전했다고 했다.

끝으로 이 내용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하태경TV>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 발생 1개월 사라진 9시간의 추적’으로 공개됐다고 덧붙였다.영상 주소 : https://youtu.be/9r9z2DteW0w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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