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보] '브뤼셀 한국문화원', KBS 협력 ‘모던코리아’ 다큐멘터리 6편 온라인 상영.

기사입력 2020.11.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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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벨기에, 다큐 속 한국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브뤼셀 한국문화원, 원장 김재환)은 12월 25일까지 2개월여 동안 KBS와의 협력으로 현대 한국의 주요 사건들을 다큐멘터리로 재현한 <모던코리아>가 온라인을 통해 특별 상영 된다.

 

구상모 시대유감 삼풍.jpg

[사진=구상모 감독의 '시대유감: 삼풍', 스틸 컷 / 제공=브뤼셀 한국문화원]


브뤼셀 한국문화원의 정규 프로그램 금요영화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모던코리아>는 벨기에 내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브뤼셀 한국문화원 영화전용 플랫폼(링크 : kccbrussels.uscreen.io)을 이용하여 무료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태웅 감독의 <우리의 소원은>을 시작으로 염지선 감독의 <대망>, 전아영 감독의 <수능의 탄생>, 구상모 감독의 <시대유감: 삼풍>, 전진 감독의 <왕조>, 임종윤 감독의 <휴거, 그들이 사라진 날> 등 총 6편이 소개된다.
 
브뤼셀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KBS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 기록을 토대로 만든 이 작품들은 지금의 한국사회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사회적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관객들이 한국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온라인 상영회를 통해 소개되는 다큐멘터리 중 한 편인 <시대유감: 삼풍>을 미리 관람한 영화전문기자 세드릭 루스는 “매우 수준 높은 작품이다. 다큐멘터리의 경우 주제에 너무 치우쳐서 영상적 측면의 중요성이 많이 거론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음악과 영상, 또 시대를 반영하는 디자인적 차원의 글씨들이 한글을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한국 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최근 벨기에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을 계기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김용훈 감독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지난 7월 벨기에 현지 극장에 개봉했고, 이어 지난 8월에는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벨기에 전역에 동시 개봉했다.
 
다만 11월 4일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벨기에 전역 동시 개봉 예정이었으나 연방 정부의 재봉쇄 조치로 인해 개봉이 연기된 상태다.
 
한편, 지난 10월, 브뤼셀 한국문화원은 주재국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협력 극장 및 관객들의 적극적 협조를 통해 제8회 브뤼셀 한국영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200여명이 영화제를 찾았는데 이 숫자는 방역지침 준수하는 가운데 확보할 수 있는 최대수치이기도 하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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