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강우석 감독 ”더 이상 보여 줄 것 없다”

기사입력 2013.03.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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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

3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전설의 주먹>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강우석 감독, 배우 유준상, 황정민, 윤제문, 정웅인 등이 참석했다.

강우석 감독은 "예전에는 현장이 힘들고 짜증도 많이 내고 그랬다. 그러다가 다른 장르도 선택해보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냥 한 번 찍어보고 싶었다" 며 "<전설의 주먹>이라는 제목을 듣고 마음대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촬영에 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보통 내가 영화를 찍으면 편집실에 들어가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많이 신경썼던 것 같다. 짧았지만 최선을 다해 찍었다.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고 소감을 말했다.

유준상

유준상은 "하체와 등은 신경 안 썼다.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부분이 상체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닭가슴살을 과다 복용했다(웃음) 이제는 나이 때문에 닭가슴살이 몸에 안 맞았다" 고 몸만들기와 관련한 비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황정민이 현장에서 무척 열심히 해서 나도 같이 안 할 수 없었다. 40대 중반에 몸 만드는 것이 쉽지 않고 몸을 만들어놔도 그만큼 빨리 없어졌다" 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준상은 극 중 학창시절 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지만 지금은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각 지역을 평정한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 파이트쇼에 등장해 상금 2억원을 두고 최고를 겨루는 인기 웹툰 원작의 영화다. 배우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이 세 친구로 나와 주먹 대결을 펼친다.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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