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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블랙메피포핀스'가 '안나의 방'으로 작품 마지막을 장식한다.
'블랙메리포핀스'는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신비스러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유모와 네 남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일한 사건과 기억을 각 캐릭터들의 심리적 관점에서 서술하는 방식으로 매 시즌을 이어간 '블랙메리포핀스'는 2021년 1월 '블랙메리포핀스-안나의 방'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그동안 한스, 헤르만, 요나스가 최면 속 진술자 역할을 해내며 극을 이끌어 갔다면 안나는 최면 밖 안나로 분해 극을 이끌어간다.
이번 작품에서는 안나가 2명 출연해 최면 밖 안나와 최면 속 안나가 기억 속에서 마주하게 된다. 기존 요나스 판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송상은, 문진아, 강연정, 안은진, 전경수가 특별 출연한다. 이들은 2012, 2013, 2014, 2016 전시즌에 캐스팅된 안나들로, 현 시즌 안나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번갈아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함께 작품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블랙메리포핀스'의 기관람자들을 염두에 두고 기획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안나의 방'은 2021년 1월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대학로 TOM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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