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방문, 장점마을 치유의 신호탄, 김수흥 의원”

기사입력 2020.11.2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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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 장점마을 찾아 피해 주민들께 사과와 위로를 건넸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장점마을 찾아 피해 주민들께 사과와 위로를 건넸다. 죽음의 고통과 함께 살아가던 장점마을에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찾아오고, 마을 주민들의 응어리진 마음에 희망이 싹을 틔우는 순간이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은 25일(수) 밝혔다.

 

이어 11월 24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집단 암 발병 사태가 발생한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을 전격 방문했다. 정 총리의 이날 방문은 장점마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수흥 의원이 장점마을 사태 해결을 위해 줄기차게 요구하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총리를 만나 설득하는 한편 국정감사 기간에도 정부를 상대로 장점마을 사태 해결 의지를 보여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 도착한 정 총리는 일부 피해 주민 및 민관협의회 대표를 만나 그간의 고통을 위로했다. 당초 마을 방문이 계획되었으나 위기 단계가 격상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부 주민만 참석할 수 있었다. 다른 주민들은 비료공장 진입로 입구에 영정사진을 들고 도열하여 정 총리로부터 어떤 메시지가 나올 것인지 마음을 졸이며 기다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정 총리는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익산시와 전북도의 노고를 치하하며 “주민들의 고통을 가늠하기 어려워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특히 정부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정부 차원의 지원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점마을주민대책위 최재철 위원장은 “농촌진흥청이 집단 암 발병 원인인 연초박을 최근에서야 쓰지 못하게 했다”며 “전북도와 익산시가 피해배상 소송 조정에 소극적인데,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장점마을 참사대책 민관협의회는 정부 지원사업 추진, 관련 법령 정비, 피해배상 조정 중재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제안서를 정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주민 A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사진을 정 총리에게 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달라고 호소하자 정 총리는 아픔에 공감하며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무총리 방문을 성사시킨 김수흥 의원은 “정세균 총리님의 방문으로 장점마을의 치유화 회복이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라며 “피해 회복을 위해 민사조정의 원만한 해결 및 장점마을 치유회복센터의 국비 지원을 부탁드리며 저 역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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