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연극제' 5일 개막

기사입력 2020.12.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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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제5회 늘푸른연극제 개막! 품격 넘치는 연극의 향연 이어져.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늘푸른연극제'가 5일 개막한다. 

 

5일 개막하는 '늘푸른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축제다. 제5회를 맞이한 올해는 '다시, 봄'이라는 부제를 내세웠다. 

 

올해 소개하는 작품은 총 5편이다. 개막작 기획공연 '장마'를 비롯해 극단 창작극회의 '나루터', 오태영 극작 '부드러운 매장', 극단 실험극장 '심판', 정일성 연출 '오이디푸스 왕'이다. 이번 '늘푸른연극제'에 참여하는 원로 연극인들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실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묵직한 주제를 전달한다는 각오다. 

 

'장마'는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윤흥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했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역사의 폭력성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증언하는 이야기로 전쟁의 폭력성과 고발에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상처 입은 사람들 영혼을 껴안고 위로하는 슬픈 연민을 담았다. 원로배우 이주실이 국군 소위로 전쟁에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봉례를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대학로 TOM 2관에서 12월 4일부터 공연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연극 단체인 창작극회가 '나루터'를 올린다. '나루터'는 새마을 운동을 중심으로 70년대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당시 개발논리에 밀려 생업을 버리고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었던 실향민 아픔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만날 수 있다. 

 

오태영의 '부드러운 매장'이 현대사를 날카롭게 그려낸다. 한 가정의 비극을 통해 모순적인 현대사를 그려낸 이야기다. 과거를 묻어두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부모님 세대와 썩은 것은 없애고 새롭게 나아가려는 자녀 세대 갈등이 사실적으로 펼쳐진다. 만화적 인물들과 성적 동기 그리고 전복적 상상력이 무대 위에 펼쳐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12월 10일에 개막한다. 

 

극단 실험극장이 창단 60주년을 맞이하며 '심판'으로 '늘푸른연극제'를 찾는다. '심판'은 프란츠 카프카의 동명 소설을 앙드레 지드와 장 루이 바로가 공동으로 각색한 판이다. 현실 세계와 소외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50년 이상 무대를 지켜온 실험극장 원로 배우 유순철, 이승호, 반석진, 김창봉은 물론 실험극장 대표 이한승이 출연한다. 12월 18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마지막을 장식할 '오이디푸스 왕'은 유일한 대극장 공연이다. 극단 미학 대표 정일성이 연출가로 참여한다. '오이디푸스 왕'은 그리스 3대 비극시인 소포클레스의 작품이자 그리스 비극의 효시로도 유명하다. 인간 존재 한계성, 불확실성으로 인해 빚어지는 비극을 다룬 작품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021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한편 이번 '늘푸른연극제'를 통해 소개되는 다섯 편의 연극 작품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대학로 TOM 2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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