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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연구소‘친환경 인증’범위 확대
친환경인증센터, 유기농·무농약 이어 친환경농산물 재포장취급자도 인증
하동군은 (재)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농림산물인증센터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농산물 재포장취급자에 대한 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인증기관으로 최근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재포장취급자 인증제란 친환경 농산물의 포장을 뜯어 포장단위를 변경하거나 세척 등 단순처리 후 다시 포장해 친환경 농산물 표시를 하는 개인 또는 사업자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오는 6월 2일부터는 친환경농산물 재포장취급자 인증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인증센터는 기존의 유기농산물 인증과 무농약 농산물 인증에서 재포장취급자 인증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게 돼 인증 범위가 3종으로 늘어났다.
친환경인증센터가 재포장취급자 인증기관 지정을 받은 것은 재포장취급자 인증 의무화에 앞서 최근 관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산지유통센터 등의 인증요청이 잇따른데 따른 것이다.
인증센터 관계자는 “지역 내 인증 대상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이 소비자로부터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인증센터는 이어 올 상반기 유기가공식품 인증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현재 3명의 심사원이 유기식품 심사원 자격을 획득하는 등 인증기관 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인증센터는 향후 녹차 및 매실가공품 등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인증으로 지역 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