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량‧교통수단 패턴 변화 데이터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예측
[선데이뉴스신문=박주은 기자] 교통량과 교통수단 패턴의 변화 데이터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예측한 연구가 ‘경기도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추정 모델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6일 현재까지의 도 데이터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알리기 위해 ‘2020 경기 데이터 데이’ 행사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데이터 활용 코로나19 확진자 추정 모델링 공모전 시상 ▲경기도 데이터 정책 활성화 유공자 표창 ▲경기도 데이터 정책 성과보고회 ▲데이터 정책 및 기술 관련 연사 초청 강연 등으로 이뤄졌다.
경기도는 지난 7~11월 ‘추석기간 동안 경기도 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수 추정 및 지역감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날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선정된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교통공학연구실’팀은 교통량 및 교통 패턴의 변화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분석을 수행했다. 이들은 경기도 교통자료 및 사회경제지표, 확진자 정보, 코로나19 정책지표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내 추석연휴 확진자 수를 예측해 91.6%의 정확도를 도출했다.
특히 이들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 모델링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이브포함)에 경기도 내 확진자 수를 추정한 추가 분석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후에는 ▲야생멧돼지 서식분포 분석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의심업체 분석결과 등 경기도가 올해 추진한 데이터 관련 주요사업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지는 데이터 관련 초청 연사들의 강연에서는 ▲미래 데이터 환경의 변화 ▲시빅해킹(사회 공공문제를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활동) 활동 사례를 통한 정부-시민 협력 모델 ▲국내외 데이터 정책 변화와 지자체의 대응 ▲위기의 시대를 이겨내는 기업가 정신 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모든 기술의 근간은 데이터”라며 “경기도는 기업 육성을 통한 데이터 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빅해킹을 통한 공공문제 해결 등 도민 권익을 보호하고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데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0 경기 데이터 데이’ 관련 영상은 유튜브 ‘경기데이터’ 채널에서 12월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