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투 노멀”, 박칼린 ”초연 아쉬움 컸다”

기사입력 2013.04.0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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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오픈 드레스리허설이 열렸다. 드레스리허설은 전막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변정주 연출, 박용호 뮤지컬해븐 대표, 배우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태국희가 참석했다.

초연 아쉬움을 이번 공연에선 어떻게 보완했느냐는 질문에 박칼린은 "어떤 일, 공연이든 처음보다는 그 이후에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에는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분석이 더 깊어졌다. 배우로서 펼치는 단순한 연기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둘러싼 이면의 것들도 살펴보게 됐다" 고 설명했다.



남경주는 "작품을 연습하다 마지막 장면이 무척 슬퍼 눈물이 터졌다. 공연을 연습하면서 계속 슬펐다. 노래도 하고 춤도 춰야 하는데 연습할 때 눈물이 많이 나와 멈출 수가 없었다. 적절히 참아내면서 연기를 해야 하는 게 가장 힘들다" 고 자신이 맡은 배역인 댄 굿맨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어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그렇지는 않은 집안의 가장으로서 댄이란 인물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관객에게 그 느낌을 전달해야 했다" 고 말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을 들춰보면 서로에게 위로가 되지 못한 채 각자 다른 이유로 생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가정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토니어워즈 주요 3개 부문 수상,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1998년 원작자인 브라이언 요키와 톰 킷이 만나 <Feeling Electric>이란 제목의 10분짜리 워크숍 스케치를 모태로 태어났다. 16년째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엄마 다이애나와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2005년 뉴욕뮤지컬씨어터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며 주목받기 시작, 2008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공연했다.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태국희, 한지상, 박인배, 오소연, 김유영 등이 나온다.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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