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21년 정동극장 첫 번째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7일 진행되는 티켓 오픈은 지난 12월 7일, 31일로 두 차례 연기된 일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띄어 앉기 좌석제로 진행된다. 

2018년 국내 초연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전 좌석 매진 돌풍을 일으키며 관객 찬사를 받았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4관왕(소극장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자신인상, 음악상)을 차지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번 정동극장 무대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직접 작품의 제작과 출연 배우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한다.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대본.작사.음악을 맡아 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 

1930년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농가를 배경으로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에서 그녀의 남편 안토니오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다섯 딸들에게 극도로 절제된 삶을 강요하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강압적 통치와 그 안에서 가족들 움트는 욕망, 감정 소용돌이와 대립이 파국을 부른다. 

공연은 스페인 전통 예술 플라멩코로 발현되는 격정 리듬과 몸짓으로 극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18인 배우들은 본격 연습 시작 전부터 플라멩코의 기본 걸음걸이와 박수, 춤 연습에 매진했다. 

초연 무대를 함께 했던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오소연, 김국희, 전성민(김유영), 김히어라, 김환희에 이어 이소정, 강애심, 한지연, 최유하, 김려원, 임진아, 황한나, 정가희, 이진경, 이상아가 새로 합류해 열정을 더한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7일 1월 22일부터 31일 공연에 대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오전 10시 정동극장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며,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