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어워즈 성료....뮤지컬 '마리 퀴리' 최다 부문 수상 영예

기사입력 2021.01.12 23:3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제5회한국뮤지컬어워즈_수상자단체사진_(사진제공=(사)한국뮤지컬협회).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난 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가운데 무대를 지켜온 배우, 제작진, 관객들을 위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네이버TV와 V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약 14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현장에서 관객을 만나지 못했지만 예년 못지않게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됐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비대면 방식으로 본 시상식 및 레드카펫, 부대행사 스테이지 시리즈는 온라인 생중계 및 사전녹화 콘텐츠 송출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사회와 신선호 감독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과 THE M.C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_뮤지컬 마리 퀴리 _메인포스터_제공 라이브(주).jpg

 

400석 이상 공연장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지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영예 주인공은 뮤지컬 '마리 퀴리'에 돌아갔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로 천재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루면서 그녀의 인간적인 모습과 부조리한 당대 현실까지 조명해 심도 있는 서사를 그려낸 창작 뮤지컬로 호평 받았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400석 이상'은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이 차지했으며 '작품상-400석 미만'은 뮤지컬 '리지'가 수상했다. 

 

첨부파일1. 스웨그에이지_공연사진.jpg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은 역모로 인해 시조가 금지되면서 자유와 행복을 빼앗긴 조선 백성들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유쾌하고 통쾌한 외침을 이어가는 내용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 속 슬픔과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뮤지컬이다. 

 

여성 4인조 록 뮤지컬 '리지'는 1892년 미국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인 '리지 보든 사건'을 동기로 만든 작품으로 잔혹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 6인조 라이브 밴드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록 음악, 강렬함과 섬세함을 넘나드는 4인 여성 캐릭터의 앙상블이 돋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5회-한국뮤지컬어워즈-수상자-사진-[제공=(사)한국뮤지컬협회].jpg

 

2020년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배우 부문 수상자로 주연상(여자)는 뮤지컬 '렌트'에서 에이즈 환자이지만 강인한 성격의 클럽댄서 미미 역으로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김수하가 수상했으며, 주연상(남자)는 뮤지컬 '썸씽로튼'에서 극을 무대에 올리려는 가난한 예술가이면서 동생과 아내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 '닉 바텀'을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강필석이 선정됐다. 

 

조연상(여자)는 뮤지컬 '차미'에서 SNS 속 캐릭터 차미 역으로 현실 세상으로 나와 주인공 미호의 삶을 대신 살게 되는 '차미'를 연기하며 당당하고 진지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이봄소리(김다혜)가 수상했고, 조연상(남자)는 뮤지컬 '썸씽로튼'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당대 최고 스타 작가 셰익스피어를 맡아 극 중 재미를 더하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호평받은 서경수가 차지했다. 

 

2018년 1월 이후 데뷔한 배우 중 주연 또는 조연으로 활약한 배우에게 수여되는 '신인상' 부문 수상자엔 '신인상-여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한재아가, '신인상-남자'는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 이준영이 선정됐다. 앙상블로 활약한 팀에게 주어지는 '앙상블상'은 '브로드웨이 42번가' 팀에게 돌아갔다.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 제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듀서상'은 (주)라이브의 강병원 프로듀서(광주/마리 퀴리/팬레터)가 수상했으며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 연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출상'에 뮤지컬 '마리 퀴리'의 김태형 연출, 창작 초연작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극본상'에 천세은(마리 퀴리), 창작 초연작의 작곡가를 대상으로 하는 '음악상-작곡'에 최종윤(마리 퀴리)이 선정되며 뮤지컬 '마리 퀴리'는 '대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을 수상해 최다 수상 영예를 안았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 편곡자, 음악감독 등 음악 관련자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음악상-편곡/음악감독'은 김성수(썸씽로튼),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 안무가에게 수여되는 '안무상'에는 김은총(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이 수상했으며,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 무대, 조명, 음향, 영상, 의상, 분장, 기술감독 등 디자이너 및 무대 기술자를 대상으로 상위 득표 2개 분야에 대해 시상하는 '무대예술상'은 오필영(무대,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이우형(조명, 빅피쉬)에게 돌아갔다. 

 

특별부문 시상으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나 단체를 별도 선정해 수상하는 '공로상'은 지난 2000년 창간되어 국내 유일 뮤지컬 전문지로 한국 뮤지컬 역사와 함께 해온 '더뮤지컬'이 선정되었다. 창간 이후 20년간 뮤지컬계 성장과 함께 담론 형성 통로 역을 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는 '더뮤지컬'은 해외 뮤지컬 소식통 역할과 적극적인 스타 발굴 등 한국 뮤지컬 역사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2020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인터파크를 통해 가장 많은 작품을 관람한 관객에게 수여되는 올해 관객상은 한명인 씨가 수상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9년 12월 1일(일)부터 2020년 11월 30일(토)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으로 공연일자 7일 이상 또는 공연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네이버TV와 V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약 14만명이 시청하며 뜨거운 응원과 희망을 2021년 한국 뮤지컬계에 건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