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사업을 통해 우수 창작 상연목록으로 선정된 전통예술 3편을 2월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공연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연극.무용.전통예술.창작 뮤지컬.창작 오페라 등 5개 장르, 총 21편이다. 전통예술 장르는 '新 심방곡'과 '새판소리-마당을 나온 암탉', '울릴 굉(轟)' 등 3개 작품이다.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신노이(보컬 김보라, 베이스 이원술, 전기 음향 하임)의 '新 심방곡' 공연은 전통음악 '심방곡'을 재해석하는 무대다. 설치미술가 최종운과 미디어 예술가 유탁규가 협업한다.
정가(正歌)와 베이스, 전기 음향 등 여러 소리를 결합해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한 우리 소리 형태를 보여주겠다는 게 이 밴드 기획 의도다.
소리꾼이자 판소리 작가 등으로 활동하는 지기학은 2월 4일부터 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새판소리-마당을 나온 암탉'을 선보인다. 원작은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황선미 작가의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며,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이 겪는 일화와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판소리의 정서로 풀어낸다.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울릴 굉(轟)'은 무대 뒤에서 소리 기준과 바탕 역할을 하는 타악기 '편경'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표현하려는 작품이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임용주가 출연한다.
이들 작품 가운데 '새판소리-마당을 나온 암탉'(2월 15일 오후 7시)과 '울릴 굉(轟)'(3월 8일 오후 7시 30분)은 공연 녹화 영상을 네이버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