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싱글즈”, 서울-도쿄 동시 개막

기사입력 2013.04.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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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초연된 창작 뮤지컬 <싱글즈>가 다음달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동시 개막된다.

뮤지컬 <싱글즈>는 일본 작가 카마타 토시오의 베스트셀러 '29세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 하는 공연이다. 이번 뮤지컬 <싱글즈> 일본 진출 소식은 일본의 인기 소설이 국내에서 창작 뮤지컬로 만들어진 뒤 이를 일본에 역수출하게 된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CJ E&M 공연사업부문과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뮤즈 Amuse' 사(社)와 업무협력을 통해 일본 도쿄 롯폰기에 개관하는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5월 24일부터 6월 16일까지 공연될 뮤지컬 <싱글즈>는 서울에서 공연하는 전 배우가 동일하게 나오며 2팀이 교대로 공연을 펼친다.

이미 NHK, TV ASAHI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실제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사 (주)악어컴퍼니 측은 "일본 팬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계속해서 국내 창작 뮤지컬을 알릴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고 제작진과 배우 모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년 간 K-POP과 아이돌 가수들의 국내 뮤지컬 데뷔 등을 통해 일본 팬들의 국내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싱글즈>의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간에 국적을 뛰어넘는 문화교류가 지속돼 앞으로 국내 뮤지컬 산업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싱글즈>는 김지우, 전혜빈, 이종혁, 손호영, 강동호, 앤디(신화) 등 수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이다. 장소영 음악감독이 작곡한 17개의 뮤지컬 넘버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싱글즈>는 4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공연 프리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5월 11일과 12일, 3회 차에 한해 프리뷰 50% 특별 할인이 적용돼 전석 2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기간 이후 서울 본 공연 티켓 예매는 4월 23일부터 가능하다. 5월 11일부터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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