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기업 대표단 방북 불허

기사입력 2013.04.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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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기업인 대표들의 공단 방문 신청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17일 통보했다. 이에 따라 계획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 10명의 공단 방문은 무산됐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10명의 개성공단 방문 신청에 대해 북한이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입주기업의 요청과 인도적 조치마저 거부한 것에 대해 정부로선 매우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 당국은 하루빨리 개성공단 근무자들의 최소한의 기본적 생활과 인도적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책임있는 조치를 포함해 개성공단 정상화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지 공단 상황에 대해 “지금 현재로도 식자재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인도적 측면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면서 “현지 업체는 서로 도와가면서 (식자재 부족 등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북한의 기업인 대표 방북 불허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조업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높아졌다.

[장선희 기자 gracejang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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