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루레인' 캐릭터 드라마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21.02.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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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루레인] 캐릭터 드라마 포스터 전격 공개! 캐릭터 싱크로율 100%!.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블루레인'의 캐릭터 드라마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실존하는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완벽한 캐릭터 맞춤을 자랑하는 이번 포스터는 인물 감정과 배경을 그대로 녹여냈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변호사가 되기를 선택한 '루크' 역 테이(김호경).윤형렬.양지원은 날카로우면서도 통찰력 있는 눈빛을 표현했다. 흐트러지지 않고 잘 갖춰진 정장 차림으로서 '냉철한 변호사'를 더욱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테오' 역 김산호.임강성.임정모는 "그만둬. 날 믿지 않는다면" 이라는 짧은 대사를 통해 자신이 친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분노와 의심을 지우지 못하는 동생 '루크'를 보며 느끼는 내면의 고독을 드러냈다. 

 

'존 루키페르' 역 최민철.박시원(박송권).최수형은 "큰일을 하려면 어쩔 수 없는 희생이 필요한 거야" 라는 대사를 사진으로 십분 소화했다.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며 자신이 욕망하는 것을 위해 고뇌하는 눈빛을 연기해 극 중 인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절대악 존재를 입증했다. 

 

고은영.허혜진은 자신의 삶에 대해 회의적인 '헤이든'의 쓸쓸하고 공허한 눈빛을 담아냈다. "내 인생을 닮은 나의 블루 레인" 이라는 대표적인 가사를 통해 자신의 인생과 멀어지는 꿈에 대해 자조하는 듯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테오와 루크를 엄마처럼 보살펴 온 '엠마' 김명희.한유란은 "검은 늑대와 하얀 늑대 중 어떤 놈이 이기는 줄 알아?" 라는 대사를 통해 인간의 마음 속 공존하는 선(善)과 악(惡)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사일러스' 역 김태오.조환지.이진우.박준형은 캐릭터가 지닌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펼쳐냈다. "저는 비가 좋아요, 빗소리를 들으면 편해지거든요" 라는 대사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통해 인물의 감춰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친부 살해' 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이용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2018년 DIMF 창작 뮤지컬상과 2019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본 공연을 올렸다. 이후 일본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7월 동경 하쿠힌관에서 일본어 공연을 개막하기도 했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3월 16일부터 6월 6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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