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루레인', 캐릭터 티저 영상 공개

기사입력 2021.03.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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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루레인] 드라마틱한 전체 캐릭터 티저 영상 공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도!.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스릴러 뮤지컬 '블루레인' 전체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 도입부에는 한 마리 물고기가 물 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푸른색 물감이 규칙없이 퍼지는 물 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은 단정지을 수 없는 무언가 사이에 놓여있는 인물들을 표현했다. 

 

또한 어항 안의 물고기를 바라보는 듯한 각도로 구성해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는 절대자 시선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선(善)'과 악(惡)의 경계는 어디인가?' 라는 글을 통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직접적이고도 강렬하게 담아내며 의문을 던진다. 

 

루크 역 테이(김호경), 윤형렬, 양지원은 사건 진실보다는 이기는 것이 중요한 냉철한 변호사 캐릭터를 담아냈다. 김산호, 임강성, 임정모는 동생을 바라보는 테오의 내면 고독함과 거친 면모를 그려낸다. 최민철, 박시원(박송권), 최수형은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으로 절대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은영, 허혜진은 헤이든의 꿈을 바라보았던 순수했던 순간과 선택 기로에 놓인 모습을 담아냈다. 엠마 역 김명희, 한유란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며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사일러스 역 김태오, 조환지, 이진우, 박준형은 진심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상 전반에 흐르는 긴장감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아울러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인물별 대사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극적인 구성,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캐릭터 영상은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3월 16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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