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블루레인' 개막을 앞둔 배우 테이(김호경)와 임강성이 '컬투쇼'에 출연해 압도적 가창력과 입담을 선보였다. 

4일 오후 2시에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초대손님으로 나온 테이와 임강성은 뮤지컬 '블루레인' 대표 넘버 '괴물의 토굴', '내 맘 가득'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테이는 어린 시절 고통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쳤던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루크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이곳에서 반드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괴물의 토굴'을 불렀다. 이어 테이와 임강성은 '내 맘 가득'을 선보였다. 폭발적인 성량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형제간의 갈등을 담아냈다. 또한 임강성은 지난 2002년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 OST '야인'을 불러 그때의 추억을 다시 소환하며 시청자들과 소회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테이는 "동료 배우들과 안전하게 열심히, 그리고 안전히 준비하고 있다. 굉장히 높은 수준의 스릴러 장르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 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임강성은 "3월 16일에 관객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호흡이 잘 맞는 배우, 제작진이 좋은 무대 만들고 있으니 많이 찾아달라" 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블루레인'은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3월 16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