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한 무사의 여정, 국립극단 ”칼집 속에 아버지”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
기사입력 2013.04.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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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를 배경으로 무사의 방황이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그려질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 무대에 오른다.

<주인이 오셨다>, <지하생활자들> 등의 고연옥 작가가 집필하고, <상주국수집>, <비밀경찰>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강량원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바이칼 호수 지방에서 내려오는 게세르 신화를 바탕으로 아비의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난 아들의 7년 여정을 따라간다.

꿈과 현실, 신화와 게임의 세계를 경계 없이 오고가며 갈매와 작품 속 인물들 모습을 통해 사회적 무게로 인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들, 악마적 생각들을 숨기고 사는 이중인격자들을 비롯, 약하고 또 악한 우리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어머니의 권유에 못 이겨 아버지의 원수를 찾아나서는 아들 갈매 역에는 지난해 <엠 버터플라이> 이후 1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김영민이 나와 황량한 황야를 헤매는 고독한 무사의 모습을 연기한다.

또한 갈매의 원수이자 그를 신화와 꿈의 세계로 안내하는 무사 흑룡강 역에는 지난해 <그게 아닌데>로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모두 휩쓴 윤상화가 맡았다. 또한 흑룡강의 파트너 무사 백호 역의 박완규 등 탄탄한 연기를 보여주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 전석 3만원(26, 27일은 프리뷰 공연으로 전석 1만원), 1688-5966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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