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VS'못매남',광고계 각각 다른 매력의 남자모델주목

기사입력 2013.04.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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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쁘띠첼, 김수현


'꽃미남'VS'못매남' 광고계 각각 다른 매력의 남자모델 주목

봄 시즌을 맞아 광고계가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남성 모델들을 속속 기용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떨리는 ‘꽃미남’ 모델들의 여전한 강세 속에 못생겼지만 왠지 매력있는 ‘못매남’ 모델들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꽃미남 모델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로맨틱한 멘트를 무기로 삼는다면, 못매남 모델들은 유머러스한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꽃미남 모델의 대표주자는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의 광고 모델인 김수현이다. 김수현은 작년에 이어 올 해 역시 직장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만한 까칠한 상사로 등장한다. 4월 공개된 TV 광고 속에서 여자 후배의 팔을 잡으며 김수현이 뱉은 “왜 자꾸 사람 마음을 흔들어요?”라는 달콤한 멘트는 이미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쁘띠첼 유투브(www,youtube.com/petitzel)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petitzel)을 통해 공개된 해당 광고에는 “김수현 때문에 내가 또 미치겠다”, “김수현 눈빛에 내 마음이 흔들린다”, “김수현이라 통하는 광고다”라는 등 팬들의 댓글이 무수하다. 한편 쁘띠첼 측은 5월 초 두 번째 시리즈 광고를 통해 한 번 더 확실하게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수퍼스타K4의 스타, 엄친아 로이킴도 꽃미남 모델 대열에 한 몫 했다. 지난 22일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자작곡 ‘봄봄봄’을 발표해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로이킴은 광고계까지 올킬할 기세다. 최근 글로벌 눈 건강 기업인 바슈롬의 일회용 콘텍트렌즈 브랜드 소프렌 데일리의 모델로 발탁된 것. 바슈롬 측은 로이킴이 도시적이면서도 편안하고, 지적이면서도 소년처럼 풋풋한 이미지를 가진 매력적인 모델이라며, 10~20대의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일회용 렌즈 ‘소프렌 데일리'의 모델로 적격이라고 모델 발탁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반해 ‘허당’ 또는 ‘기린’과 같은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이광수는 대표적인 ‘못매남’ 광고 모델 중 한 명이다.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번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  모델로 발탁된 데에 이어, 못매남 인기에 힘입어 올 해는 광고의 주역으로 발돋움 했다. 

광고 속에서 이광수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이자 엔터테인먼트 그룹 대표로 변신해 자신이 직접 캐스팅한 멤버인 정은지(에이핑크), 니엘(틴탑)과 함께 환타스틱한 아이돌로 변신했다. 이광수는 환타 브랜드 특유의 위트 넘치는 스토리를 그 만의 몸 개그 연기로 유쾌하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CEO개그 연기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끄는 중이다.

LG 옵티머스 LTE Ⅲ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등장하는 조정치는 ‘못매남’의 대세격이다. 조정치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은 새로운 유형의 꽃미남이 등장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치명적이다.  

광고 속에서 조정치는 “내 맘을 어떻게 알았냐고.”라는 멘트와 함께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을 자극하는 해 맑은 표정을 연기했는데, ‘정말 심플하게 생긴 좋은 모델이다.”, “나도 모르게 잘생겼다.”라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 쁘띠첼의 유정민 브랜드 매니저는 ‘봄은 여성의 계절인만큼 여성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것이 곧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방법.”이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다양한 감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매력적인 모델 선정과 함께 그에 맞는 탄탄한 광고 스토리 구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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