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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선에서 당선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 26일 오전 제315회 국회(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에 출석해 다음과 같이 국회등원 인삿말을 밝혔다.
[안철수 국회등원 인사말 전문]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노원병 보궐선거 당선으로 19대 국회에 늦깎이로 등원하게 된 안철수입니다. 먼저 의장님과 여기 계신 선배, 동료 의원들에게 따로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겠으나 여건상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인사드리는 것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이 자리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또 얼마나 엄중한 책임을 가지게 되는 것인지를 선거 과정에서 많이 체험했습니다.
선거란 우선 유권자에게 자신의 비전을 보여드리고 의견을 구하는 것을 넘어서 궁극적으로 유권자와 정치인 간에 약속을 맺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권자와 약속을 지키고 기대의 절반이라도 부응하기 위해서 이곳 국회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정치란 조화를 이루며 함께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정치란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기 계신 많은 여야 의원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부족한 것은 도움을 청하고 또 늘 겸손한 자세로 함께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 따끔하게 질책해주실 것도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서 저를 지지해주신 노원병 유권자, 성원해주신 국민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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