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뮤지컬 ”헤이, 자나!” 7월 개막

기사입력 2013.04.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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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 에너지 넘치는 배우와 함께 할 뮤지컬 <헤이, 자나!(Zanna, Don't)>가 오는 7월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가상의 도시, 하트빌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러브스캔들을 다룬 <헤이, 자나!>는 남자와 남자의 사랑, 여자와 여자의 사랑이 당연한 곳에서 황당한 설정으로 초반부터 관객들의 혼을 빼놓는 작품이다.

관객들이 갖고 있던 모든 고정 관념을 깨버리는 순간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사랑이 넘치는 도시 하트빌이란 낯선 설정을 발랄한 청춘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빠른 박자로 쉼 없이 쏟아내는 대사와 스피디한 음악은 낯선 세상의 이야기를 가볍고 경쾌하게 그려낸다.

작품 속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사랑의 전령사 자나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친구들이 보내는 평범한 학교생활은 정상과 비정상, 평범과 비범, 남성성과 여성성의 경계가 완전히 전복되어 관객의 허를 찌르는 도발적인 유쾌함으로 무장됐다.

이번 공연은 신나는 리듬, 경쾌한 멜로디, 에너지 넘치는 안무, 기발하고 독특하게 만든 탄탄한 구성, 달콤하면서 화끈한 장면들로 더운 여름 관객들을 시원하게 해줄 예정이다. 7월 9일(화)부터 9월 15일(일)까지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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