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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광주' 주역 민우혁(박성혁)과 장은아가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가슴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서는 뮤지컬 '광주' 재연 무대에 오르는 배우 민우혁과 장은아가 출연했다.
민우혁은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장은아는 황사 음악사를 운영하는 주인이자 정 많고 사려깊게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장은아는 실제 5.18민주화운동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한 '광주'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며 "어깨가 많이 무겁다. 숭고했던 광주 시민들 희생을 그리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광주'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광주로 내려가 금남로, 舊 전남도청, 전일빌딩 등을 방문해 공부를 하기도 했다" 고 밝혔다.
이어 민우혁은 "'광주'는 모든 광주 시민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선명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마지막 장면에서 편의대로 활동한 박한수가 40년 후에 양심 선언을 하는 장면 등이 추가됐다" 면서 초연보다 탄탄해진 서사를 알렸다.
특히 민우혁은 "박한수라는 역은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힘든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이번 재연 공연에서 40년이 흐른 후 박한수의 양심 고백에 신경 써서 연기하려 하고 있다" 고 말하며 '광주'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장은아는 41년 전 광주를 사실적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실제 당시 통금 사이렌, 라디오 뉴스 등을 차용한 것은 물론 광주의 금남로와 舊 전남도청, 전일빌딩 등 5.18민주화운동 역사적인 장소를 영상으로 재현해 냈다는 설명을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장은아는 "뮤지컬 배우로서 진심을 담아 활약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라는 소망을 전했다. 민우혁은 "배우는 누군가의 마음을 담아 위로해주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이라 생각한다. 더 많은 이야기로 소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고 앞으로 각오를 내비쳤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민우혁과 장은아를 비롯해 B1A4 신우(신동우), 민영기, 김종구, 이봄소리(김다혜), 최지혜 등이 출연한다.
4월 13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며 7일 오후 2시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 공연이 오픈되며 좌석간 거리두기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