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대변인, ‘AZ 백신’ 접종 결정, 하루 만에 뒤바뀐 오락가락 정부에 국민 불안 증폭”

기사입력 2021.04.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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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보도용 사진)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정부가 ‘안전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서 AZ 백신의 만 60세 미만 접종을 보류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접종 재개로 가닥을 잡았다고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4월 9일(금) 오전에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았지만, 접종 연기 및 보류는 벌써 두 번째다 고 밝혔다.
 
이어 이 정부의 오락가락 백신 정책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는 정부가 1년 넘게 주먹구구식 정책으로 일관해 온 것을 지난 백신 수급 및 접종 연기 사례를 통해 충분히 보아 왔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백신 접종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정부의 행태는 정부가 얼마나 깊이 있는 고민이 없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그래서 정부를 신뢰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혈전 위험에 대한 추가 대책 없이 섣부른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명했지만, 정부는 ‘백신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정부의 이런 접종 재개 움직임은 대체 가능한 방안이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보건당국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분기에 백신을 맞을 1,150만3400명 중 770만5400명이 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이만한 인원이 접종할 다른 백신이 없다는 것이다 고 강조했다.
 
더군다나 지금으로선 정부가 호언장담했던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계획 없이 줄곧 우왕좌왕해 온 이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되었다. 확진자 수가 매일 600명을 상회하고,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벌써 긴 시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도, 백신 수급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대신 ‘핀셋방역’,‘사회적 거리두기’만을 내세우며 국민 희생을 강요한다고 말했다.
 
언제는 뚜렷한 대응책 없이 무작정 ‘접종 중단’을 외치던 정부, 또 갑작스레 ‘맞는 것이 좋다’는 말로 바꾼 정부 탓에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정상적이고 소박한 일상은 되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정부는 이제라도 ‘백신 실기’를 인정한 후 백신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조사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교차 접종과 백신 다각화를 통해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을 신속히 달성하라. 제발 꾸물거리지 말고 ‘특단의 대책’을 내  놓으라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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