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6월 정동극장 재연

기사입력 2021.04.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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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장편소설을 1인극 형태로 각색했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게 된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심장 이식 과정을 둘러싼 24시간 기록을 그린다. 

 

연극은 30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90분간 희곡으로 집약해 2015년 프랑스 아비뇽에서 처음 공연됐다. 각색을 맡은 에마뉘엘 노블레는 이 작품의 연출.배우로도 참여해 2017년 몰리에르 1인극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국내 초연된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원작 심도 있는 서사를 무대 언어로 그려낸 세심한 연출과 소품,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배우의 힘으로 호평받았다. 

 

'시몽'의 심장을 매개로 흘러가는 24시간 긴박한 여정을 표현한 무대와 영상, 조명의 간결한 조화와 공간을 아우르는 거대한 파도소리의 울림은 공연 백미로 손꼽혔으며, 인물 심리를 섬세하게 따라가는 음악은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번 재연에는 배우 손상규와 윤나무(김태훈)가 2019년 초연에 이어 다시 출연한다. 한국어 번역에는 프랑스 희곡 번역가인 임수현이 참여했다. 극단 청년단의 대표이자 연극 '크리스천스', '아몬드', '아들'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민새롬 연출이 함께한다. 

 

프로젝트그룹일다와 국립정동극장이 공동 기획한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6월 1일부터 27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29일 인터파크와 국립정동극장 누리집에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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