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하기 위해 불가리아 국제대회 참가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코로나19 확진

-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레슬링협회는 뒷짐지고 수수방관 !
기사입력 2021.04.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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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용 국회의원(비례대표)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협에도 불구하고 백신도 접종받지 못한 채 목숨을 걸고 국제대회에 참가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됐음에도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체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의힘 이용 국회의원(비례대표)실에 따르면 19일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불가리아 국제대회에 참가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음에도 불구하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레슬링협회는 제대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열악한 의료체계 상황 점검은커녕 대사관에 협조 요청도 하지 않은 체 대한레슬링협회로부터 상황 보고만 받고 수수방관만 하면서 대한레슬링협회한테 책임을 미루고 뒷짐만 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지어 대한체육회는 정부에 올림픽 쿼터 확보를 위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백신 확보를 요청했지만 받지 못해 어쩔 수 없다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 실정이다고 표명했다.


뿐만아니라 대한레슬링협회는 회장 선거 이후 내부갈등으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사무처장을 강제로 직무정지 시키고 재택근무를 시키고 있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해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국가대표 선수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리아의 협조 미비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숙소를 1인 1실이 아닌 2인 1실로 사용 중이며, 나머지 국가대표 선수들은 5월 6일 개최하는 세계올림픽쿼터대회를 앞두고 훈련조차 실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국가대표 선수는 정부나 대사관 등 아무런 지원도 없이 소통도 안되는 불가리아 현지 병원에서 나홀로 격리조치에 해야하는 상황에 대해 심적으로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용 국회의원은 “정부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목숨을 가지고 모험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들에게 백신 접종도 하지 않으면서 어이없게 남북 단일 올림픽만 계속 강조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즉시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해 민첩하게 코로나19 검사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가만히 책상에 앉아 레슬링협회로부터 메일로 보고만 받고 있는 현실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심지어 대한레슬링협회는 부정선거 당선자가 회장에 취임하면서 내부갈등으로 사업을 총괄하는 사무처장을 강제로 직무정지시키고 재택근무를 시켜 제대로 대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질책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당장 2주 뒤 5월 6일부터 세계올림픽쿼터대회가 시작되는데 불가리아레슬링협회의 방역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평생을 피땀흘려 노력한 것이 수포로 돌아가 상황에 처해있다“며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들에게 백신부터 확보해 접종시키고 코로나19 감염 시 제대로 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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