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극의 묘미...연극 ”바람난 삼대”

기사입력 2013.05.07 18:0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프레스콜 모습

5월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소극장 시월에서 연극 <바람난 삼대>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90분) 시연으로 진행됐다.

연극 <바람난 삼대>는 지난해 11월 연우소극장에서 열린 제12회 2인극 페스티벌 '희망을 찾다'에서 처음 공연됐다. 이 작품은 한 순간도 지루한 장면 없이 보는 내내 완벽한 연기 호흡과 마술 같은 변화, 코믹적인 요소들, 배우들의 넘치는 끼를 앞세워 많은 관객들이 다시 한 번 꼭 보고 싶은 작품이란 평을 얻은 바 있다.
프레스콜 모습

여기에 섬세한 연출로 연극의 잔잔한 맛 하나까지 살려낸다고 평가받는 극단 차이무 대표 민복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출을 맡아 청년, 중년, 노년의 이야기를 더 세밀하게 추가했다. 또한 비극적 결말을 보여줬던 지난해와는 달리 밝은 결말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보여준다.
 
프레스콜 모습

2인극인 이 작품은 배우간 호흡과 연기력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극단 차이무에서 식구처럼 호흡을 맞췄던 송재룡, 이중옥, 공상아가 나와 2인극의 묘미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20대, 50대, 70대 삼색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청녀, 중년, 노년의 사랑 이야기를 모두 배우 한 명이 연기하지만 그 안에서 그려지는 사랑 이야기는 그 나이대 특유 사랑과 정서를 보여준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삼색 사랑을 보면서 과연 이 시대 사랑이란 건 무엇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 세월이 흘러가며 사랑과 인생은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생각할 여지를 갖게 된다.
프레스콜 모습

청년, 중년, 노년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는 연극 <바람난 삼대>는 지난 5월 3일 개막해 오는 6월 30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시월에서 공연된다. 송재룡, 이중옥, 공상아 출연, 전석 2만 5천원, 문의 02-762-0010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