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손준호 코로나19 확진....'팬텀' 23일 공연 취소

기사입력 2021.04.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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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 인해 손준호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팬텀'도 23일 공연이 취소됐다. 

 

손준소 소속사 사이더스HQ는 "당사 소속 배우 손준호가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 밝혔다. 

 

이어 "손준호는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 당국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제작진 및 접촉자 등은 즉시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사는 배우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수칙을 준수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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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는 5월 18일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드라큘라'에 출연하는 김준수, 신성록 등 배우들과 제작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드라큘라' 관계자는 "같이 연습을 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배우, 제작진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 밝혔다. 

 

손준호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소현은 현재 뮤지컬 '팬텀'에 출연하고 있어 이날 공연이 취소됐다.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소현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당국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고 밝혔다. 

 

이어 "'팬텀' 팀은 공연업계 특성상 접촉자로 분류될 만한 인원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접촉자뿐만 아니라 전체 배우, 제작진, 오케스트라 전원의 코로나19 검사를 금일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선제적 조치로 관련된 모든 배우와 제작진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이날 2회차 공연은 전부 취소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내일 공연 진행 여부를 공지하겠다" 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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