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北, 도발하면 대가 치를 것"

기사입력 2013.05.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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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北, 도발하면 대가 치를 것"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보유는 용납할 수 없으며 도발시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과 가진 면담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려는 것은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고 북한이 도발하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상은 앞으로 있을 수 없으며, 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북한이 올바른 길을 택하면 지원과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도록 최대한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핵 보유와 경제 발전 등 병진노선에 대한 양립 불가능한 목표를 지적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가 인정을 하는, 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면 유엔을 비롯해 대한민국은 얼마든지 힘을 합해 공동발전의 길을 갈 수 있는데 자꾸 반대의 길로 가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북한 인권과 관련해 주민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정치적인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투명하게 지원을 해나가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유엔과 같이 힘을 합한다면 투명하게, 꼭 필요한 주민에게 지원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에는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6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에 더해 자신의 대북구상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외교안보구상인 '서울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미 의회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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