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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저는 금속노동자 출신입니다. 석탄노동자들의 중대재해 현장을 목격하기도 하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했다고 4월 29일(목)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밝혔다.
이어 여영국 대표는 2017년 5월 1일 메이데이날, 그제 삼성조선소 크레인이 무너져 6명이 즉사한 현장에도 가보고, 바로 옆에서 동료를 잃은 분을 만나서 그 분이 겪고 있는 여러 고통도 함께 들었습니다. 정말 원통하고 억울하게 생을 달리하신 이천 한익스프레스 서른여덟 분 고인들에게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정의당은 아시다시피 작년 그 추운 겨울날, 일하다 죽어가는 노동자들의 행렬을 막기 위해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 온 당운을 걸었습니다. 법은 제정되었습니다만 집권여당의 횡포로 ‘똑같은 이 사고가 또 벌어져도 원청발주사는 처벌되지 않는’ 핵심내용들이 많이 빠졌다고 강조했다.
이 분들이 고작 처벌받은 것은 금고 8월에 집행유예 1년입니다. 서른여덟 분의 목숨을 앗아가고도 처벌 아닌 처벌을 받았습니다. 정의당은 이런 현실을 하루빨리 없애기 위해서 지금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더욱 강화되고 모든 일하는 현장에서 또 우리 시민들이 생명권이 존중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보다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서른여덟 분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열어주신 3대 종교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마음 받아안고 정의당이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 안전이 존중되는 대한민국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는 말씀을 끝으로 드리겠습니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
라이더유니온 정책 요구안
- 안전배달료 도입 (최소배달료 도입)
- 배달대행사업 등록제 도입 (산재도 안들어주는 업체, 무판 오토바이 영업하는 사업체 퇴출)
- 플랫폼 갑질 규제 (배달료인하, 구역쪼개기 등 일방적인 근무조건 변경 금지)
- 오토바이 보험료 현실화
- 공정하고 투명한 알고리즘 시스템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