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소식] 『블루 레인』, 재연 마무리!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신화를 다시 쓰다.

기사입력 2021.06.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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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명작의 현대적 재탄생! 선과 악의 경계 질문 던지며 재연 마무리!」


인간의 욕망 앞에 선(善)과 악(惡)의 경계 대한 질문을 던졌던 뮤지컬 ‘블루레인’이 지난 4일 성공적인 재연의 마침표를 찍었다.

 

[뮤지컬 블루레인] 공연사진_제공 (주)씨워너원.jpg

[사진='블루레인', 공연 모습 / 제공=씨워너원]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블루레인’은 방대한 원작의 내용을 압축하여 자본주의의 중심이었던 1990년대 후반 미국의 한 가정을 배경으로 재탄생시켰다.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 유산 상속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대립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신선함을 더했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지난 2018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MIF)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작품은 2019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정식 버전의 공연을 올렸다. 

 

또한, 일본의 공연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작년 7월 도쿄 ‘하쿠힌관’에서 일본어 공연을 개막하고, 오사카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의 특별 공연으로 일본의 평단과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자신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조금씩 드러내며 캐릭터의 생생한 생명력을 더하며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서 보기 드문 테이, 윤형렬, 양지원, 김산호, 임강성, 임정모, 최민철, 박시원, 최수형, 고은영, 허혜진, 김명희, 한유란, 김태오, 조환지, 이진우, 박준형 배우가 110분의 러닝 타임 동안 빠른 전개 속 팽팽한 긴장감과 치열한 연기 호흡으로 관객을 압도하였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음악을 비롯해 의자를 활용한 역동적인 움직임과 이유 있는 조명디자인은 극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지난 3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되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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