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싱글즈”, 주말 데이트 커플 관객 예매율 상승

기사입력 2013.05.2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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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 싱글즈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흥행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예매처인 인터파크에는 11일 첫번째 프리뷰 공연이 끝난 직후부터 관람 후기가 이어져 뮤지컬 <싱글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관객들은 "연인과 함께 하는 특별한 데이트 코스로는 역시 싱글즈죠!", "명불허전 싱글즈", "명품 창작 뮤지컬의 컴백! 정말 환영합니다", "선남선녀 완소 배우들! 최고예요" 등 배우는 물론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과 호평을 보냈다.

특히 수헌 역의 이동하와 장지우는 전작인 연극 <나쁜자석>과 <트루웨스트>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세련된 도시남으로 나와, 완벽하지만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봄바람처럼 흔들리는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나난 역을 맡은 우금지, 유별라, 홍광선 역시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 만큼은 최고이며 약간은 엉뚱하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나난에 싱크로율 200% 리얼한 연기를 펼치며 뭇 남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작사 악어컴퍼니 관계자는 "주말에는 데이트 커플들의 관람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으며, 동성 및 이성 친구끼리 관람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며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평일에는 직장인 단체 관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고 전했다. 이밖에도 뮤지컬 <싱글즈>는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커플을 위해서 5월 중 평일에는 전석 24,000원으로 관람 가능한 초특급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악어컴퍼니가 제작하며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싱글즈>는 오는 24일부터 6월 16일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서울과 도쿄에서 최초로 동시 공연되는 뮤지컬 <싱글즈>는 서울에서 공연하는 전 배우가 동일하게 출연하며 2팀이 교대로 공연을 펼친다. 악어컴퍼니 관계자는 "한국 창작 뮤지컬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는 물론 양국 간의 뮤지컬 문화 교류를 위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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