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특성화고 현장 간담회 개최

- 서울 성동공업고교 방문해 전공실습수업 참관하고 직업교육 정책에 관해 의견 청취
- 유기홍 교육위원장, “고교학점제와 신산업 학과 개편부터 취업지원센터 활성화까지 직업계고 취업 역량 강화 위해 정책적 뒷받침할 것”
기사입력 2021.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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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특성화고 현장 간담회 개최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윤영덕, 이탄희 의원이 6일(화) 오전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에 방문해 재학생, 취업자, 교사,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교육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한 제 1차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소통·경청 정책간담회>, 장애인 대학생 교육정책을 점검한 2차에 이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공실습수업을 참관하고, 직업교육 정책에 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조기 전면등교를 실시한 직업계고의 방역 상황도 점검했다.

수업 참관에서는 스마트팩토리실, 귀금속공예실, 내선공사실, 도제 3D프린터실을 차례로 방문해 실제 수업 과정을 살펴보고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노후 기자재 교체, 실습실 안전 강화 같은 요구들도 청취했다. 이어 학내에 위치한 서울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는 AI 비대면 면접 대비 프로그램, 졸업생 계속 지원 사업 등 주요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유기홍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간담회에서는 직업계고 당사자들이 직업교육 정책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도제반 3학년 학생은 “도제현장실습을 받는 회사가 왕복 두세 시간이 걸리거나 기숙사 시설도 열악한 곳이 많다”며 수도권 내 회사에서 수업을 받은 기회를 요청했고, 공사에 고졸전형으로 입사한 졸업자는 “2019년에는 입사할 때 10%가량을 고졸전형으로 뽑았는데 올해엔 고졸전형이 없었다”며 연도별 편차가 없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 보장을 요구했다.

 

고교학점제 담당 교사는 “뷰티, 요리, 관광 관련 직업계교로 충원률이 높지만 공업계고는 미달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취업처의 처우 개선, 산업재해 해결, 홍보 강화 등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보건교사가 “특성화고는 인문계에 비해 실습 중 다쳐 보건실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인원이 코로나 방역 관련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 좌불안석일 때가 많다”며 특성화고 현실에 맞는 보건강사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은 “학생, 졸업생, 선생님을 비롯해 직업계고 당사자들이 모여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 학생들은 주로 취업을, 선생님들께서는 인력, 기자재, 예산 같은 교육여건 개선 문제를 말씀해주셨다. 코로나 장기화로 실습수업이 중요한 직업계교 학생들이 특히 피해를 많이 보았는데 현장실습을 포함해 수업을 온전히 정상화하는 데 힘쓰겠다. 오늘 수렴한 의견들을 국정감사에서도 다뤄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성동공업고등학교는 20년 6월 인공지능(AI) 고등학교(스마트팩토리)로, 21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운영중이다.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중소기업 맞춤형 사업, 군특성화 교육과정 등이 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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