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사천가” 7월 9일부터 장기공연 돌입

기사입력 2013.05.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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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리 <사천가>가 장기공연으로 돌아왔다.

소리꾼 이자람과 함께 소리꾼 이승희, 김소진이 참여하는 3인 3색 <사천가>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7월 9일부터 8월 4일까지 장기 공연된다.

판소리는 체력 소모가 많은 공연이라 장기 공연이 쉽지 않지만 항상 짧은 기간 전석 매진 사례로 공연 기회를 놓치는 관객들이 <사천가> 장기공연을 요청해왔다. 이에 열흘 이상 공연한 적 없는 판소리 <사천가>가 초연 6년 만에 장기 공연을 결정했다.

판소리 <사천가>는 20세기 서양 연극사를 대표하는 희곡작가이자 연출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적인 서사극 <사천의 선인>을 원안으로 21세기 한국적 상황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미국, 프랑스, 일본, 폴란드 등에 끊임없이 초청돼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선 공연 중간에 기립 박수를 받는 등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이란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천가>는 뚱뚱한 백수 처녀 '순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퍽퍽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순덕을 통해 외모지상주의와 무한경쟁, 청년실업 등 현재 대한민국의 세태를 꼬집는다. 티켓은 29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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